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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⑥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예전에 송창식이 불렀던 노래 가사가 떠오르던 하루였다. 사실 우린 고래를 잡으러 간 것이 아니라 고래를 알현하러 바다로 나갔다. 빅토리아 동남쪽 바다로 나가면 고래 세 가족 1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사는 곳이 있다. 먹이가 풍부한 때문인지 여기에 터전을 잡고 대대로 살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고래 가운데서 가장 영리하면서도 포악하기로 소문난 범고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어로는 킬러 웨일(Killer Whale)또는 오카(Orca)라고 부른다. 검정색 바탕에 하얀 점이 박혀 있어 쉽게 구분이 간다. 조그만 유람선에 올라 빅토리아 내항을 빠져 나왔다. 하얀 등대가 세워진 방파제를 지나니 바로 큰 바다다. 선장은 고래가 출몰하는 곳을 잘 아는지 거침없이 수면을 갈랐다. .. 더보기
[노바 스코샤] 케이프 스프리트 트레일 킹스 카운티(Kings County)에 있는 케이프 스프리트 트레일(Cape Split Trail)은 산속으로 드는 것은 아니지만 노바 스코샤에선 꽤나 유명한 트레일로 꼽힌다. 육지가 낚시바늘 모양으로 휘어져 마이너스 베이신(Minas Basin)이란 바다로 길게 파고 들었는데, 그 땅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트레일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숲길을 걸어 산 대신 바다를 찾아가는 산행이었다. 산다운 산이 없는 노바 스코샤라 이런 해안 트레일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 트레일을 걷고자 2시간 반을 운전해 트레일 입구에 닿았다. 직원 몇 명과 얼마 전에 입양한 강아지가 산행에 따라 나섰다. 산길 자체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전구간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