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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9 [캄보디아] 시엠립-2 (2)
  2. 2015.04.27 중국 저장성 이우 (2)
  3. 2015.01.22 중국 저장성 이우

 

4월 초순이라 믿기 어려운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지쳐 시엠립 구경도 건성이었다. 어디 그늘만 있으면 주저앉아 쉬고 싶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한 번 들렀던 곳을 다시 찾아가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도심에 있는 사찰인 와트 프롬 라트(Wat Prom Rath)를 먼저 구경하고 올드 마켓에 들렀다. 식품을 파는 매장엔 현지인들이 물건을 사러 오고, 옷이나 가방, 기념품 매장은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했다. 저녁은 쿨렌(Koulen)이란 극장식 식당에서 부페식으로 해결했다. 캄보디아 민속춤인 압사라 공연에 부페식 식사까지 포함해 미화 12불을 받았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신청을 했는데 공연이 좀 시시했고 한 시간도 제대로 채우지 않았다. 미화 48불인가 한다는 앙코르의 미소(Smile of Angkor)란 공연은 사진을 찍지 못 한다고 해서 미련없이 이 티켓을 끊었더니 금액 차이만큼이나 공연 내용도 차이가 있어 보였다. 좀 비싼 저녁을 먹었다 생각하기로 했다.

 

 

 

와트 프롬 라트(Wat Prom Rath)란 사찰을 둘러보는데 날이 너무 뜨거워 구경하는 것보다 그늘에서 쉬는 시간이 더 많았다.

 

 

 

 

 

 

 

올드 마켓을 둘러봤다. 가방이나 옷을 파는 곳보단 과일이나 생선, 육류를 파는 매장이 더 생동감이 있었다.

 

 

무더위와 갈증엔 얼음을 갈아 넣은 과일주스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다. 시원한 아보카도 주스 한 잔에 작은 행복을 느꼈다.

 

 

발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더니 기술보다는 힘으로만 해서 실망스러웠다.

물고기를 활용한 발마사지도 있었는데 다들 간지럽다고 오래 발을 담그지 못했다.

 

시엠립에서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인 툭툭이를 타고 시내를 달렸다.

 

 

 

 

캄보디아 전통춤인 압살라를 공연하는 극장식 식당에서 부페식으로 저녁을 먹고 민속춤을 관람하였다.

공연은 좀 싱겁게 끝났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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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6.09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뉴판에 미화로 적혀있는데 캄보디아 화폐로 내면 받아주나요? 미화가 훨씬 돈이 돼니까 저러는거겠죠?

    • 보리올 2016.06.0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캄보디아 공식 화폐는 리엘(Riel)이다만 관광객에겐 모두 달러로 받길 선호하지. 미화는 캄보디아 입국해서 환전할 필요가 없더구나. 미화 1불 = 4,000 리엘이란 공식이 어디에서도 통용이 되고 있고. 수퍼마켓에서 생수 1.5리터 한 병에 75센트를 받는데 1불을 주면 자연스럽게 1,000리엘을 거슬러주는 식이다.

 

이우 푸텐시장을 다시 오게 되었다. 푸텐시장의 공식적인 명칭은 이우국제상무성(際商). 이번에는 업무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중국을 보여주고 싶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그들이 수행하는 역할을 직접 체험하라는 의도가 강했다.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하던 중국이란 존재를 늘 염두에 두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요즘 들어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우는 여전히 중국 공산품의 도매시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우에 없으면 이 세상에 없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도 있다지 않은가.

 

산둥성 취푸에서 이우로 이동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원하는 시각에 항저우(杭州)로 가는 열차 좌석을 구할 수 없었다. 취푸동역 대합실에서 3시간을 기다려서야 G35 열차에 올랐다. 그것도 이등석이 없다고 해서 비싼 일등석을 끊어야 했다. 별도 공간으로 만든 일등석에 올랐더니 고급스럽고 넓직한 좌석이 5개뿐이었다.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항저우에서 뛰다시피 이동해 갈아탄 K 열차는 완행이었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3명이 앉는 좌석도 좁았고 복도도 입석 손님으로 가득했다. 극과 극을 오고가는 느낌이었다. 우리야 한 시간 반을 가니까 참을만 했지만 장거리 여행객은 여간 고생이 아닐 듯 했다. 이우 호텔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다.

 

이틀에 걸쳐 푸텐시장을 돌아 보았다. 시장 전체를 자세히 돌아보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다. 어떻게 7만 개가 넘는 매장을 하루 이틀에 볼 수 있겠는가. 우리 나라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을 합쳐 놓은 것보다 8배나 더 크다고 하니 각 구획별로 무슨 품목을 취급하는지 소개하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나중에는 발바닥이 아파왔다. 계속해서 비가 내려 저녁에 야시장은 가지 않기로 했다. 호텔 가까이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길거리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건물에는 주방과 재료 보관하는 공간이 있었고 테이블은 임시로 쳐놓은 천막 안에 준비해 놓았다. 직접 재료를 고르면 주방에서 요리를 해서 내놓은 식이었다. 오징어와 새우를 골랐는데 나중에 보니 제법 비싸게 받았다.

 

 

 

 

 

(사진우리가 원하는 열차에 좌석이 없어 다른 열차의 일등석을 끊어 항저우로 이동했다.

항공기 기내서비스처럼 자리에 앉자마자 승무원이 스낵과 음료를 가져다 주었다.

 

(사진이우에 도착해 수퍼에서 고량주 한 병을 샀다.

호텔에서 뚜껑을 여는데 마개에서 꼬깃꼬깃 접어놓은 5위안 지폐가 나왔다.

 

 

 

 

 

 

(사진이우 푸텐시장의 모습.

주말임에도 갈곳없는 아이들이 부모가 근무하는 매장 근처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사진하루 저녁을 해결한 천막 식당의 해물 요리는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

외국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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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5.04.28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만 들었던 이우시장을 경험해보니 상상했던 것 몇 배 이상으로 컸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거보니 나중에 또 인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국 고속열차인 허셰하오(和諧)를 타고 저장(浙江)성에 있는 이우()로 이동했다. 이우에 있는 푸텐시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우는 양쯔강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가 훨씬 더웠다. 낮시간에는 땀 깨나 흘리며 열심히 시장을 돌아다녔다. 시장이 문을 닫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저녁 식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에도 이우를 다녀가긴 했지만 시내 구경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녁이 되니 날씨가 그런대로 시원해졌다. 공렌베이루(工人北路)를 따라 빈왕루(王路)를 만나는 교차지점까지 걸었다. 30분은 족히 걸린 것 같았다. 교차로에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이 몰려 나와 여기저기서 춤판을 벌이고 있었다. 하여간 중국 사람들 춤 좋아하는 것은 알아줘야 한다.

 

이우가 자랑하는 야시장은 산팅루(三挺路)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마다열리는 이 야시장을 여기선 빈왕시장이라 불렀다. 시장은 사람들로 엄청 붐볐다. 푸텐시장에선 낱개로 소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 개 살 사람은 이 야시장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래도 판매대에 진열된 상품이 너무 조악해 보여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오히려 사람 구경이 더 재미있었다. 거기에 시장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있지 않은가. 시장 한 켠에 포진한 포장마차에서 내놓은 음식은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꼬치에 해물, 수박도 보였지만 저녁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으로만 즐겨야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발 마사지하는 곳이 보여 택시비 아낀 것을 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 시간 가까이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곤 50위안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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