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쿠트니 국립공원, 스탠리 글레이셔
캐나다 로키의 한 축을 이루는 쿠트니 국립공원(Kootenay National Park) 또한 한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93번 하이웨이를 타고 넘는 버밀리언 패스(Vermilion Pass)가 북위 51°가 넘으니 고산에서의 추위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한겨울을 피해 봄으로 들어서는 4월에 스노슈잉을 하고자 스탠리 글레이셔(Stanley Glacier)를 찾았다. 산행기점은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Trans-Canada Highway)라 불리는 1번 하이웨이에서 버밀리언 패스를 넘으면 금방이다. 스탠리 빙하가 빤히 보이는 전망대까지 왕복 8.4km라 그리 힘들진 않다. 등반고도도 330m에 불과하다. 겨울철 스노슈잉에 적합한 코스로 여겨져 쉽게 마음..
산에 들다 - 캐나다 로키
2021. 5. 26.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