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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치베리

[워싱턴 주] 올림픽 국립공원 ⑺ 솔덕으로 차를 몰았다. 캠핑장으로 돌아가 저녁을 지어 먹고 온천욕을 갈 생각이었다. 도중에 새먼 케스케이즈(Salmon Cascades)라는 곳이 나타나 잠시 차를 세웠다.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 조그만 폭포가 있어 연어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곳인데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가 아니니 별 의미는 없었다. 계류를 화폭에 담고 있는 화가 한 명과 길가를 수놓은 야생화를 대신 만났다. 캠핑장에서 급히 저녁을 지어 먹고 솔덕 온천으로 갔다. 여긴 로커에 옷을 보관하지 않고 풀로 들고가는 사람이 많았다. 풀은 사람들로 제법 붐볐다.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았고 수온도 미지근했다. 우리 머리 위에서 떼를 지어 선회하던 모기들이 어느 순간 싹 사라져버리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날씨가 변할 조짐인가? 밤새.. 더보기
[유콘] 클루어니 국립공원 – 코튼우드 트레일(Cottonwood Trail) 킹스 쓰론 서미트를 올라가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타로 급히 택한 곳이 바로 이 코튼우드 트레일이었다. 킹스 쓰론 트레일에서 멀지 않아 대타로는 제격이었다. 이 트레일은 과거 모피 교역을 위해 해안 지역으로 가기 위한 루트이자, 탐험이나 광물 탐사를 위해 사람들이 다녔던 길이었다. 산행 목적으로 만든 트레일의 전체 길이가 85km로 보통 4일에서 6일은 잡아야 하는 백패킹 코스다. 캐슬린 호수에서 출발해 데자디시 호수까지 한 바퀴 돌아나온다. 트레일로 진입하는 곳과 트레일에서 나오는 곳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차량 안배를 해야 한다. 중간에 있는 루이스 호수(Louise Lake) 캠핑장까지 다녀오려고 해도 왕복 30km에 이르니 적어도 이틀은 잡아야 한다. 굳이 이 코스를 당일로 다녀오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