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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닉 가든

[스위스] 제네바 ② 그 길이가 무려 73km에 이른다는 제네바 호수(Lake Geneva)를 보트를 타고 둘러볼 생각이다. 이 호수엔 더 유명한 이름이 있다. 레만 호(Lac Leman). 이 호수를 경계로 스위스와 국경을 나누고 있는 프랑스에선 여전히 레만 호수라 부른다. 멀리 나간 것은 아니고 대중교통에 속하는 페리를 타고 제네바 도심 인근을 여기저기 쏘다녔다. 그래도 그 영역이 꽤나 넓어 제법 품이 들었다. 호숫가를 따라 도열한 건물들이 뿜어내는 고풍스러움에 마음이 절로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호수 가운데에서 높게 물줄기를 쏘아올리는 제또 분수(Jet e’Eau)도 가까이 다가가 올려다보면 그 위용이 만만치 않았다. 1886년에 이런 분수를 만들었다는 것이 좀처럼 믿기지 않았다. 제네바 호수 양안을 연결하는 페리 셔틀..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 ① 이른 아침에 제네바(Geneva)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멀지 않은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어 이동은 무척 편했다. 호텔에 이른 체크인을 한 뒤 짐을 풀고는 프론트에서 대중교통 무료 승차권을 발급받아 밖으로 나섰다. 이 무료 승차권 제도 덕분에 제네바 인상이 많이 좋아진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트램을 타고 도심에 있는 코르나뱅 역(Gare de Cornavin)에서 내렸다. 역사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제네바 도심을 간단히 둘러보았다.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몇 번 다녀간 적이 있어 그리 낯설지가 않았고 솔직히 호기심도 많지 않았다. 점심을 해결하러 역 안에 있는 베이글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을 시켰더니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내가 물가가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