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씨는 제법 선선했다. 텐트를 걷곤 출발을 서둘렀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노틀담 성당으로 가는 20여 분이 산행 워밍업으론 아주 좋았다. 산길로 들어서기 전에 잠시 성당 안부터 구경했다. 로마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로만 로드를 따라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본옴므 고개(Col de Bonhomme, 2329m)를 거쳐 본옴므 십자가 고개(Col de la Croix du Bonhomme, 2479m)까지 이어진 긴 오르막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발 고도도 1,200m 이상을 올려야 했다. 그래도 프랑스 알프스의 전형적인 초원과 산악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그리 힘들 겨를이 없었다. 소떼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그 뒤로는 깎아지른 바위산이 병풍을 치듯 초원을 둘러싸고 있었다. 발므 산장(Ref. de la Balme)에서 커피나 맥주를 한 잔씩 하면서 잠시 여유를 부렸다. 이런 시간이 뚜르 드 몽블랑의 낭만이 아닐까 싶었다.

 

발므 산장에서 본옴므 고개까지는 제법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했다. 숨이 차면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숨을 돌렸다. 청명한 날씨, 뛰어난 풍경이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 한걸음 한걸음이 쌓여 드디어 본옴므 고개에 올랐다. 오르막이 끝나지 않았지만 다 오른 것처럼 하이파이브로 자축하는 사람도 있었다. 각자 편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으며 꽤 오랜 시간 휴식을 취했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날씨는 쾌적한 편이었다. 다시 한 시간 가량 바위길을 걸어 본옴므 십자가 고개로 올랐다. 오늘 구간에선 가장 높은 지점이다. 더 이상 오르막이 없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고개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본옴므 산장(Ref. de la Croix du Bonhomme)은 그냥 지나쳤다. 산장 앞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훌륭했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을 걸어 사피유(Les Chapieux)로 내려섰다. 사피유는 숙소 몇 개와 가게 하나가 있는 조그만 마을이다. 마을 앞 초원 지역에 텐트를 쳤다.

 

산골 마을인 콩타민에서도 좀 떨어진 위치에 노틀담 성당이 세워져 있다.

 

 

 

프렌치 알프스의 전형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초원 지대를 지나 발므 산장으로 향하고 있다.

 

 

발므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곤 본옴므 고개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었다.

 

 

해발 2,329m의 본옴므 고개로 오르는 길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본옴므 고개에서 바위길을 따라 본옴므 십자가 고개로 오르고 있다.

 

 

본옴브 십자가 고개에 올랐다. 그 바로 아래에 본옴므 산장이 자리잡고 있다.

 

본옴므 산장에서 바라본 조망 또한 거칠 것이 없었다.

 

 

 

하룻밤 캠핑할 사피유 마을로 내려서고 있다.

 

사피유 마을로 내려서기 직전에 잠시 계류에 발을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사피유 마을에서 하룻밤 묵은 캠핑장은 초지 외에는 시설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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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는 엔지니어 2018.12.28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 전경이 정말 멋지네요 ㅎㅎㅎ 사진 잘 보고가요^^

  2. 못내밍 2018.12.29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너무 이쁘네요..

 

어떤 사람은 뚜르 드 몽블랑에서 이 구간이 가장 아름다웠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풍경을 보고 느끼는 방식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 한 마디가 아닐 수 없다. 쿠르마이어를 벗어난 버스는 우리를 조그만 다리 앞 공터에 내려주었다. 상큼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한 시간은 족히 숲길을 오른 것 같았다. 숲을 빠져 나오자, 우리 뒤로 몽블랑이 흰 눈을 뒤집어 쓴 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우리 앞으론 알프스 3대 북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그랑 조라스(Grandes Jorasses, 4208m)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산허리를 에두르는 산길을 걸으며 두 봉우리를 보고 또 보았다. 이런 행운이 주어진 것에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탈리아의 유명 산악인 월터 보나티(Walter Bonatti)의 이름을 딴 보나티 산장은 페레 계곡(Val Ferret)을 사이에 두고 그랑 조라스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었다. 바깥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 병 시켜놓고 마냥 그랑 조라스를 올려다 보았다. 다시 산길을 걷다가 급하게 고도를 낮춰 계곡 아래로 내려섰다. 아르프 누바(Arp Nouva)란 마을엔 쿠르마이어 가는 버스가 있었다. 여기 냇가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다. 막간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도 있었다. 이제 마지막 경사가 남았다. 오전에 내려온 고도만큼 다시 치고 올라야 했다. 젖소 방목지를 지나는데 소똥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지뢰를 피하듯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한 시간 정도 걸려 엘레나(Elena) 산장에 도착했다. 15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시설이라 커다란 방에는 이층 침대가 가득했다. 숙박 인원 전부가 7시에 모여 함께 저녁을 먹었다.

 

길이 여러 갈래 얽혀 있어 트레일 상에 있는 이정표는 꽤나 복잡했다. 돌에 그려진 TMB 표식이 오히려 이해가 쉬웠다.

 

 

숲을 벗어나면서 우람한 산괴가 나타나더니 그 뒤로 몽블랑 정상이 시야에 들어왔다.

 

 

7~8월의 알프스엔 온갖 야생화가 피어있어 다채로운 색깔을 뽐낸다.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투혼을 불태우게 만든 그랑 조라스가 우리에게 민낯을 보여주었다.

 

 

보나티 산장은 그랑 조라스를 보기엔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서도 말을 이용해 짐을 나르고 있다. 계류 위 좁은 다리는 사람이 다니고 말은 그냥 물 위를 걸어 건너야 했다.

 

울퉁불퉁한 산세를 바라보며 산 중턱을 에둘러 가는 산행이 무척 여유로웠다.

 

얼마 있으면 UTMB라는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까닭인지 이렇게 연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아르프 누가 마을까진 버스가 들어오는 데다 산장과 식당 등이 있어 휴양지로 좋을 것 같았다.

 

오전에 낮춘 고도만큼 다시 올라야 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는 길이라 피곤을 느낄 새가 없었다.

 

여기도 산악자전거 행렬이 이어져 트레일을 나누어 써야 했다.

 

 

아르프 누가 마을에서 엘레나 산장까진 고도 300m를 올리는 데도 고산을 오르는 느낌을 풍겼다.

 

 

해발 2,061m에 위치한 엘레나 산장 또한 장엄한 풍경을 선사했다.

시설도 본옴므 산장에 비해선 훨씬 깔끔하고 현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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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1.09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ㅑ~ 그랑 조라스를 바라보면서 맥주 한잔이란~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느낌이 너무 실감나듯이 상상이 갑니다!

    • 보리올 2016.11.10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상만 해도 분위기 너무 좋지 않냐? 우리 언제 맥주 한잔 앞에 놓고 산봉우리 보면서 30분간 멍때리기 하자꾸나. 몽블랑이나 그랑 조라스면 더 좋겠고. 맥주값은 물론 아들이... 맥주 맛 정말 끝내주겠다.

 

벌써 몽블랑 남쪽을 걷는다. 전체 일정 가운데 가장 길고 힘든 날이라 해서 출발을 서둘러 오전 7시에 길을 나설 수 있었다. 여기서 산 아래 글라시에 마을(La Ville des Glaciers)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산장 바로 밑에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 사피유(Les Chapieux)로 간 다음, 거기서 버스를 타고 가는 코스인데 거리는 길지만 편한 코스다. 다른 하나는 본옴므 십자가 고개를 경유해 해발 2,665m인 푸르 고개(Col des Fours)를 오른 후 고도를 뚝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 코스는 상대적으로 거리는 짧지만 오르내림이 심해 좀 힘이 든다. 대개 그 날의 일기 예보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우린 푸르 고개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었고 얼마 후엔 눈이 쌓여 있는 구간을 지나야 했다. 아이젠 없이도 걸을 만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뚜르 드 몽블랑 전구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푸르 고개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한여름인 7월에 눈 위를 걷는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할 뿐이었다. 미끄러운 경사길을 조심조심 내려서야 했다.

 

글라시에 마을은 해발 1,790m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었다. 몇 가구가 목축에 종사하는 듯 했다. 다시 긴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중간에 있는 모테(Mottets) 산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밖에 스위스 국기가 걸려 있어 그 연유를 물었더니 그건 스위스 국기가 아니고 프랑스 산악지역인 사브와(Savoie)를 의미하는 깃발이라고 한다. 다시 힘을 내 세이뉴 고개(Col de la Seigne)로 오른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내리꽂는 바이커들이 많았다. 우리가 옆으로 비켜서 길을 양보하곤 했다. 해발 2,516m의 세이뉴 고개에 도착하니 국경을 알리는 표지석과 돌탑 하나가 서있다.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국경인데도 이게 전부였다. 내심 기대했던 몽블랑 정상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제부턴 베니 계곡(Val Veny)으로 지루한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비포장도로로 내려선 뒤에도 버스가 기다리는 비사일레(La Visaille) 마을까진 한 시간이 더 걸렸다. 쿠르마이어(Courmayeur)로 이동해 호텔에 짐을 풀었다.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다.

한여름인데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고, 푸르 고개까진 눈을 밟고 올라야 했다.

 

 

 

글라시에 마을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경사가 제법 가팔랐지만 알프스 특유의 풍경이 펼쳐져 눈은 즐거웠다.

 

 

시내버스가 들어오는 글라시에 마을에서 다시 긴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세이뉴 고개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잡은 모테 산장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쉬었다.

 

세이뉴 고개까지 이어진 긴 오르막이 좀 힘들긴 했지만 대신 주변 풍광은 점점 좋아졌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달리는 바이커들을 이 구간에서 유독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놓인 세이뉴 고개에 올랐다. 국경 표지석에는 한쪽에 F, 반대편에 I가 적혀 있었다.

 

 

 

베니 계곡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꽤나 지루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나 위안이 되었다.

 

쿠르마이어로 걸어가는 대신 이 표지판에서 왼쪽으로 꺾어 버스가 기다리는 마을로 향했다.

 

지루한 내리막 끝에 위치한 비사일레 마을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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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10.28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만 듣던 알프스 산이 이런 풍경이군요.^^
    산악마을까지 버스가 들어온다니 신기합니다.
    지루하고도 길었던 산행의 끝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또는 뜨거운 커피 한 잔이 정말 끝내줄 것 같은 레스토랑이네요.

  2. justin 2016.11.07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프스 특유의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우리 나라는 삼도봉만해도 그럴싸한 표식을 남겨두는데 프랑스와 이탈리아라는 국가 경계선 표식은 꽤 단촐합니다.

    • 보리올 2016.11.08 0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산봉우리에 세워놓은 정상석은 이제 점점 흉물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더라. 작고 아담하게 세워도 좋으련만 무슨 허세를 과시를 하려는지 여기저기 세워놓은 꼴이라니...

 

알프스 산군 가운데 몽블랑 둘레를 도는 뚜르 드 몽블랑은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날카롭게 하늘로 치솟은 봉우리와 깊게 패인 계곡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고, 산자락에 펼쳐진 푸른 초원 사이로 이리저리 에둘러 가는 산길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트레킹 도중에 만나는 산장도 이 몽블랑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잠자리와 식사 등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산자락에 너무 많은 케이블카와 곤돌라, 산악철도를 부설해 놓았다. 산속 깊은 곳까지 사람이 살아가는 흔적이 있고, 푸른 초원엔 소와 양이 배설한 오물이 지천이었다. 캐나다 로키에선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의외로 많았다.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지 않은 배경엔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 인간들이 저지른 자연 파괴 현장을 많이 보게 되어 입맛이 좀 씁쓸했다. 그럼에도 뚜르 드 몽블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었고 절로 벌어지는 입을 도무지 닫을 수가 없었다.

 

차를 타고 콩타민(Contamines)으로 이동해 노틀담 성당(Norte Dame de la Gorge)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몽블랑의 남서부를 도는 일정인데 아쉽게도 하루 종일 몽블랑을 볼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났다. 이 구간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로만 로드(Roman Road)라고 했다. 발므(Balme) 산장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떼가 나타나 전형적인 알프스 풍경을 보여줬다. 본옴므 고개(Col du Bonhomme, 2,329m)까진 꽤 길게 올라야 했다. 출발점이 해발 1,210m였으니 벌써 고도를 1,000m 이상 올린 것이다. 하지만 우린 거기서 다시 고도를 올려 본옴므 십자가 고개(Col de la Croix du Bonhomme, 2479m)까지 내처 올랐다. 십자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돌로 쌓은 탑 하나만 덜렁 놓여 있었다. 그것도 조만간 무너질 듯 위태롭게 보였다. 해발 2,443m에 위치한 본옴므 산장은 바로 그 너머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위치가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 진짜 산장에서 묵는 기분이 들었다.

 

콩타민에 자리잡은 노틀담 성당을 둘러보고 산행에 나섰다.

 

 

 

초원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알프스 산악 풍경을 만끽하곤 발므 산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본옴므 고개로 오르기 시작했다.

 

 

초원의 푸르름 외에도 여기저기 이름 모를 야생화가 피어 있어 눈을 즐겁게 했다.

 

 

 

드디어 본옴므 고개에 올랐다.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었다.

 

 

 

본옴므 고개에서 본옴므 십자가 고개까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줄곧 바위 구간을 걷는 탓에

고산에 오른 느낌을 주었다.

 

본옴므 십자가 고개엔 쓰러질 듯 보이는 돌탑 하나와 시원한 파노라마 조망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산기슭에 그림처럼 자리잡은 본옴므 산장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내려섰다.

 

 

 

 

본옴므 산장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본 풍경에 넋을 잃을 뻔했다.

서둘러 밖으로 나와 저녁을 먹으러 나온 아이벡스 무리를 만났다.

 

 

 

산장에서 저녁으로 소고기 스튜와 조로 만든 죽이 나왔다. 양이 좀 적어 아쉬웠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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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10.28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볼 땐 완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도 인간이 남긴 좋지못한 흔적들이 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서 국가에서 관리하면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간직할 수 잇을 것 같은데, 그렇게 안한다니 그것도 좀 안타깝고요.
    그나저나 저 산장에선 고기를 먹지 않는 저같은 사람은 죽만 먹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 보리올 2016.10.28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프스 도처에 사람의 흔적이 너무 많습니다. 18세기 말부터 시작된 등반, 휴양, 관광 때문에 유럽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탓이지요 거꾸로 되돌리긴 어렵지만 앞으로라도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더군요.

  2. justin 2016.11.05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외네요~ 유럽이라 자연 보호가 뛰어날 줄 알았는데 관광 명소여서 영락없이 인간의 손때가 탔네요. 그래도 본옴므 산장 경관은 장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