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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최고봉

[캠핑을 하며 뚜르 드 몽블랑을 걷다 ①] 레 우슈 ~ 레 콩타민 우리가 흔히 TMB라 부르는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은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 4810m)을 가운데 두고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통상 샤모니에서 출발해 샤모니로 돌아오는데 그 과정에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야 한다. 170km에 이르는 전구간을 돌려면 대략 10일 정도 소요되고, 풍경이 아름다운 구간만 골라 5~6일에 걷는 방식을 택하는 사람도 많다. 난 사실 뚜르 드 몽블랑을 여러 차례 걸었다. 대부분 산장에서 묵으며 산행을 이어갔기 때문에 늘 패턴은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캠핑팀을 따라 나서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가 있었다. 캠핑팀이라 하지만 엄밀한 의미의 백패킹은 아니었다. 텐트와 침낭, 취사구, 식량 등이 든 무거운 등짐을 직접..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TMB) 1일차 ; 플레제르 ~ 브레방 알프스 트레킹의 백미라 불리는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은 꽤 유명한 코스로 종종 세계 10대 트레일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초원부터 빙하까지 다채로운 산악 풍경을 한 자리에서 볼 수가 있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이 솟은 침봉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대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삶과 푸른 초원을 거닐며 풀을 뜯는 소와 양들을 보노라면 여기가 선계인 듯한 생각도 들었다.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해발 4,810m)을 가운데 두고 그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뚜르 드 몽블랑은 총 170km의 길이를 가진 트레일이다. 지리산 둘레길처럼 몽블랑 둘레길이라 보면 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 걸쳐 있어 산중에서 국경을 넘는다. 전구.. 더보기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① 우리에게 샤모니라 알려진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은 프랑스 남동부 지역에 자리잡은 산악 마을이다. 1916년에 굳이 몽블랑을 집어 넣어 좀 더 긴 이름으로 개명을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샤모니로 부른다. 서유럽 최고봉인 해발 4,810m의 몽블랑을 비롯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봉우리들이 많아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1786년 몽블랑을 처음 등정한 이래 알피니즘의 태동지로 자리잡았다. 샤모니는 16개의 마을에 인구 9,000명을 가지고 있다. 해발 1,000m에서 1,400m까지의 고도를 가지고 있으며, 1924년엔 동계 올림픽을 최초로 치룬 곳이기도 하다. 오래 전부터 몽블랑 등정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고, 1955년에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 3842m..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Geneva) ② 제네바에 대한 인상은 아주 좋았다. 엄청 큰 호수가 제네바 인근에 펼쳐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 호수에 기대어 살며 행복에 겨워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호수가 없는 제네바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호수 뒤로는 알프스 연봉이 펼쳐져 나도 기분이 흡족했다. 이런 조망을 가진 도시가 어디 그리 흔한가? 하얀 설산 가운데에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Mont Blanc, 4810m)도 있다고 하지만 실제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웠다. 이 커다란 호수는 우리에게 레만 호(Lac Leman)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선 아직도 그렇게 부른다. 제네바는 도시 이름을 따서 제네바 호수(Lake Geneva)로 달리 부르고 있었다. 그 길이가 73km에 이르는 방대한 호수 가운데로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이 지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