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마켓'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6.12 [호주] 애들레이드 ② (2)
  2. 2018.06.07 [호주] 애들레이드 ① (2)
  3. 2016.05.05 [캄보디아] 프놈펜-2 (4)




애들레이드는 사전 계획에 의해 조성된 때문인지 1836년에 세워진 도시임에도 도로가 널찍하고 광장과 공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센트럴 마켓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광장(Victoria Square)부터 찾았다. 광장 가운데는 푸른 잔디밭과 시민들 휴식 공간을 마련해 놓아 도심에서도 번잡함이 없었다.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조차도 정겹게 다가왔다. 광장 한 켠에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보다는 정착 초기의 영국군으로 이 지역 강을 탐사한 캡틴 찰스 스터트(Captain Charles Sturt)의 동상이 더 멋져 보였다. 어디를 멀리 바라보고 있는 자세에서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탐험가의 모습이 보였다.

 

빅토리아 광장에 면해 있는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대성당(St. Frances Xavier Cathedral)을 방문했다. 고딕 양식의 외관이 참으로 훌륭했고 실내도 정갈하게 꾸며 놓았다. 초석은 1856년에 놓았으나 첨탑 공사는 1887년 시작되었고 최종 완공된 것은 100년이 훨씬 지난 1996년이란다. 마침 미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심스레 안을 둘러보곤 바로 밖으로 나왔다. 빅토리아 광장에서 무료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도심을 구경했다. 애들레이드엔 무료 순환버스도 있지만 트램 역시 사우스 테라스(South Terrace)에서 엔터테인먼트 센터(Entertainment Centre)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덕에 수시로 트램을 오르내리며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노스 테라스(North Terrace)를 지나는데, 차창을 통해 고딕형 교회 건물이 보여 차에서 내렸다. 1838년에 완공된 이 교회는 영국 성공회에 속하는 성당으로 트리니티 시티(Trinity City)라 불렸다. 문이 잠겨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교회 마당에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게시판이 보였다. 난 적지도 않고 남들 희망사항을 읽기만 했음에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애들레이드 기차역과 컨벤션 센터를 지나 카라위라 패리(Karrawirra Parri) 강 위에 놓인 리버뱅크 브리지(Riverbank Bridge)를 건너 애들레이드 오발(Adelaide Oval)로 향했다. 크리켓(Cricket)과 호주식 풋볼, 럭비, 축구, 테니스 등이 열리는 스포츠 경기장으로 애들레이드의 명물 가운데 하나다. 경기장 설계가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안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해서 발길을 돌렸다.




빅토리아 광장은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푸른 녹지를 마련해 놓아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빅토리아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과 시설물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대성당은 석조 건물로 나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대성당 내부는 규모에 비해 소박하고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


애들레이드 도심 구간에선 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노스 테라스에 있는 트리니티 시티는 영국 성공회 소속의 성당이다.



컨벤션 센터와 리버뱅크 브리지를 지나 애들레이드의 자랑인 애들레이드 오발로 다가갔다.




애들레이드 오발에선 크리켓이나 호주식 풋볼, 축구 등 경기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각종 콘서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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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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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6.22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 사진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지만 아버지께서는 전생에 훌륭한 개척자 또는 탐험가가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드니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콴타스 항공을 타고 애들레이드(Adelaide)로 향했다. 애들레이드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로, 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한다. 인구는 133만 명으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체 인구 가운데 75%가 애들레이드에 산다고 한다.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어 편리했다. 시드니 공항철도가 워낙 비싸 5.30불을 받는 시내버스 요금이 저렴하게 느껴졌다. 이 금액도 사실 싼 것은 아닌데 말이다. 숙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거기서 멀지 않은 버스터미널에서 이틀 후에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로 가는 그레이하운드 장거리버스부터 예약을 했다. 버스 예약을 마친 후 본격적인 애들레이드 구경에 나섰다.

 

버스터미널을 나와 길 건너편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중국식 붉은 대문이 양쪽 입구에 하나씩 세워져 있었다. 다른 도시에 비해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중국 식당이나 가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아시아 다른 나라의 마켓도 많았다. 한국 식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푸드 플라자에서 점심으로 말레이지아 음식인 매콤한 락사 누들(Laksa Noodle)을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느끼해 억지로 먹느라고 고생 좀 했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는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도 둘러보았다. 이 마켓은 호주에서도 아주 큰 마켓으로 통한다. 애들레이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과일이나 야채, 육류, 해산물, 빵과 커피 등 다양한 물품을 판다.



콴타스 항공을 타고 시드니에서 애들레이드로 이동했다.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터미널로 가면서 눈에 띈 애들레이드 도심 풍경이 처음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애들레이드에도 차이나타운이 성업 중이었다.



차이나타운의 푸드 플라자에서 한국 비빔밥을 제치고 선택한 말레이지아 락사 누들









1869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센트럴 마켓은 오랜 역사를 지닌 애들레이드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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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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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6.20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구 100만명이 넘으면 꽤 큰 도시인데요? 그런데 저는 아버지 블로그를 통해서 처음 들어봅니다~ 락사 누들 사진을 보면 그렇게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매콤할거 같은데요?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려면 시장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서 프놈펜에서도 일부러 재래시장을 찾았다. 어수선하고 시끌법적한 분위기도 내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속에서 건강한 삶의 체취가 물씬 묻어나기를 기대했다. 모두 세 군데 재래시장을 돌았는데 각각의 규모가 좀 다를 뿐이지 시장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활력은 거의 비슷했다. 하루 묵었던 호텔에서 가장 가까웠던 칸달 시장(Kandal Market)과 와트 프놈에서 가까운 올드 마켓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서민들 주식인 과일이나 야채, 생선, 육류를 주로 팔았다. 프놈펜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지는 센트럴 마켓, 즉 중앙시장은 건물 외관도 미려했지만 파는 품목도 다양했다. 실내에선 보석류를 주로 팔았고 밖애선 의류와 잡화, 생화를 파는 가게가 즐비했다. 물론 식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고 간단한 음식을 파는 식당도 많았다. 역시 시장 구경은 내 기대에 크게 어긋나지 않아 더위조차 잊을만 했다.

 

 

 

 

칸달 시장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보였다.

장바구니 하나 들고 가격을 흥정하는 아낙의 모습이 우리 재래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붕이 있는 공간에 마련된 올드 마켓은 한 구획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어류와 젓갈류, 육류가 많았고 개구리 뒷다리도 팔았다.

 

 

 

 

 

 

 

1937년에 콜로니얼 스타일(Colonial Style)로 지은 센트럴 마켓은 첫 눈에 보아도 기품이 넘쳤다.

시장이라기보단 무슨 역사적인 건축물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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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3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을 통해 후각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 시장 특유의 공기를 맛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2. 캄보디아한인커뮤니티 2019.05.27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냄새를 넣을수가있으면 정말 대박인데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