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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신트라 페냐 궁전

    2019.06.17 by 보리올

  • [포르투갈] 리스본 먹거리

    2019.06.03 by 보리올

  • [프랑스] 안시 ②

    2019.03.21 by 보리올

  • [포르투갈] 신트라 – 페냐 궁전(Palacio Nacional de Pena)

    2016.02.23 by 보리올

  • [포르투갈] 리스본 ⑤

    2016.02.13 by 보리올

  • 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트리아카스텔라~페레이로스)

    2015.12.16 by 보리올

  •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아쏘프라~빌로리아 데 리오하)

    2015.11.26 by 보리올

  • 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생장 피드포르~론세스바예스)

    2015.11.17 by 보리올

[포르투갈] 신트라 페냐 궁전

신트라(Sintra) 숙소에서 서둘러 길을 나섰지만 페냐 궁전(Palacio Nacional de Pena)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포르투갈의 유명 관광지에선 이제 한적함이나 여유로움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우리도 줄을 서서 입장시각까지 기다려야 했다. 신트라의 페냐 궁전은 아이들이 꼭 가야할 곳으로 미리 점찍어 놓은 곳이다. 전에 다녀간 곳이라고 난 좀 시들한 느낌이었다. 입구에서 궁전까지 걸어 올랐다. 우리 눈 앞에 동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궁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노랑색과 고동색, 회색을 많이 사용해 꽤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원래 이곳에 수도원을 지었다고 하지만, 19세기 페르난두 2세(Fernando II)에 의해 왕의 여름 별장으로 개축되었다고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9. 6. 17. 07:27

[포르투갈] 리스본 먹거리

리스본을 여행하면서 들른 몇 군데 식당을 소개한다. 여기에 적은 식당이 리스본을 대표하는 곳도 아니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맛집을 소개한다는 차원보다는 우린 이런 곳에서 이런 음식을 먹었다 정도에 그쳤으면 한다. 처음 소개하는 곳은 세르베자리아 트린다지(Cervejaria Trindade)란 식당인데, 전에 한 번 다녀간 곳이라 낯설진 않았다. 오래된 수도원 건물을 맥주공장 겸 식당으로 개조했는데, 수도원 분위기까지 몽땅 없애진 않았다. 타일로 장식한 화려한 벽면, 수도사 복장으로 서빙하는 웨이터 등도 인상적이었다. 바칼라우(Bacalhau)라 부르는 대구 요리와 조개 요리, 갈비를 시켰다. 맛보다는 솔직히 분위기 덕분에 식사가 즐거웠던 것 같았다. 호시우 광장에서 멀지 않은 우마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9. 6. 3. 06:04

[프랑스] 안시 ②

안시는 프랑스 남동쪽 알프스 산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샤모니에선 차로 1시간 거리고, 제네바에선 30분 이내에 닿는다. 오뜨사부아(Haute-Savoie) 주의 주도라곤 하지만 도시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16세기 제네바가 종교개혁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카톨릭 교회에 대한 배척이 심해지자, 1535년 제네바 주교가 안시로 옮겨와 대성당과 수도원을 세웠다. 그 뒤로는 반종교개혁에 선봉장 역할을 하였다. 안시가 나름 세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배경이다. 사실 안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우리 나라와 경합했던 적도 있다. 평창, 뮌헨과 경합을 벌여 3위로 탈락했지만 말이다. 일레 궁전에서 나와 안시 성(Chateau d’Annecy)으로 향했다. 과거 제네바에 속했을 때 제네바 영주들이 묵..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9. 3. 21. 06:32

[포르투갈] 신트라 – 페냐 궁전(Palacio Nacional de Pena)

무어 성을 나와 5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페냐 궁전으로 갔다. 1995년 유네스코가 신트라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데 있어서 일등공신은 분명 페냐 궁전이었을 것이다. 처음엔 수도사들을 위한 수도원으로 지었지만 19세기에 페르난두 2세(Fernando II)가 개축을 해서 왕의 여름별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입구에서 궁전까지 몇 백 미터 오르막을 버스를 타고 갈 수가 있는데 이것도 3유로인가 돈을 받았다. 그 까닭에 걸어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도 힘들이지 않고 걸어 올랐다. 멀리서 보아도 숲으로 우거진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페냐 궁전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 궁전은 독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힌다고 한다. 실제로도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본따..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2. 23. 15:29

[포르투갈] 리스본 ⑤

두 발로 여유롭게 걸으며 리스본의 골목 골목을 누볐다. 포르투와 마찬가지로 정감이 가는 골목길이 많아 걷는 내내 가슴이 설렜다. 세월을 머금은 외관은 퇴락해 보잘것없지만 그것이 난 더 좋았다. 더구나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을 받는 골목길은 더욱 그랬다. 리스본의 크고 화려한 빌딩보다 이런 아기자기한 골목이 내겐 훨씬 매력적이었다. 경사가 급한 골목을 오르내리느라 두 다리가 퍽퍽해졌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솔직히 엘레바도르 다 비카(Elevador da Bica)가 운행하는 골목에선 엘레바도로를 탈까 하는 생각도 순간 들긴 했다. 하지만 그냥 걷기로 했다. 다른 엘레바도르보다 경사도 심했고 엘레바도르와 골목이 공동으로 연출하는 풍경도 여기가 훨씬 더 좋았다. 특히 길에 깔린 철로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2. 13. 13:02

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트리아카스텔라~페레이로스)

빵에다 피넛버터를 듬뿍 발라 아침으로 먹었다. 에너지를 축적한다 생각하고 와인 남은 것도 마저 비웠다. 이 마을에서 하루를 묵은 한국인이 꽤 많아 보였는데 이 알베르게엔 한 명도 투숙하지 않았다. 부엌과 와이파이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가랑비를 맞으며 알베르게를 나섰다. 비록 양은 많지 않다 해도 벌써 며칠째 비를 맞으며 걷는다. 어려움을 묵묵히 참아내는 것이 순례자의 태도라 하겠지만 며칠 동안 계속해서 비를 맞으니 기분이 그리 유쾌하진 않다. 갈리시아의 속담에 “비를 대비하고 햇살을 원하면 기도하라”란 말이 있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기도를 해야 비가 그칠까 모르겠다. 이러다가 우중충한 날씨가 갈리시아의 첫 인상으로 각인될 것 같았다. 가끔 비가 그치긴 했지만 변덕이 너무 심해 우의를 벗을 수가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5. 12. 16. 07:43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아쏘프라~빌로리아 데 리오하)

오늘도 아침으로 인스턴트 해장국에 면을 넣어 수프를 끓였다. 대전에서 온 의사 부부를 불러 함께 식사를 했다. 너무 허접한 음식으로 아침을 대접한 것 같아 마음이 좀 찜찜했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겠다 해서 나만 먼저 출발했다. 어둡던 하늘이 점점 밝아온다. 산티아고를 향해 정서 방향으로 걷기 때문에 늘 뒤에서 해가 돋는다. 긴 그림자 하나를 내 앞에 만들어 놓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여줬고, 길가에 자라는 풀잎이나 꽃망울엔 밤새 서리가 내려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다. 손이 너무 시려 처음으로 장갑을 껴야만 했다. 이렇게 맑은 날씨에 판초 우의를 걸친 한국인을 한 명 만났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섯 번이나 왔다고 하는 그는 목례만 하곤 뚜벅뚜벅 길을 재촉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5. 11. 26. 11:04

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생장 피드포르~론세스바예스)

새벽 6시가 되었는데도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 자리에 누워 마냥 기다리다가 가장 먼저 일어났다. 산티아고 순례 첫째 날인데 시작부터 게으름을 피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아침은 알베르게에서 제공했다. 바게트에 버터와 잼이 전부였다. 그 옆에선 헬레나(Helena)란 여자가 건강에 좋다는 유기농 주스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른다는 사람이 돈 몇 푼을 위해 새벽부터 재료를 들고 온 것은 가상한데 그래도 주스 한 잔에 3유로면 너무 비싸다. 그녀 프로필을 읽다가 캐나다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보곤 바로 주스 한 잔을 주문했다. 7시 조금 넘어 알베르게를 나왔다. 어제 루르드(Lourdes)에서 만나 생장 피드포르까지 함께온 김 신부님과 함께 걷는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신부님은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5. 11.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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