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펀들랜드 ⑥] 하버 그레이스/큐피드스/브리구스
하버 그레이스(Harbour Grace)로 들어서자, 두 개의 첨탑을 가진 아름다운 교회가 우리를 반긴다. 그 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느낄만한 고풍스런 건물들도 많았다. 도시의 역사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니 북미에선 가장 오래된 타운 중에 하나일 것이다. 일단 첫인상이 좋았다. 차를 세우고 바닷가를 좀 걸었다. 우리의 시선을 끈 것은 아멜리아(Amelia Earhart)란 여성이 1932년 단독으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했을 때 그녀가 택한 출발지가 바로 여기였다는 점이었다. 북미에서 가장 동쪽에 있다는 뉴펀들랜드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이용했던 것이다. 바닷가 공원엔 그녀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고 그 뒤엔 그녀와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 같은 비행기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옆 바다엔 좌초된 ..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4. 10. 8.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