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4.27 춘천 오봉산
  2. 2014.08.05 [미국 워싱턴] 베이커 산, 타미간 리지 트레일

 

지난 2월에 고등학교 친구 몇 명과 약속이 되어 춘천을 대표하는 오봉산을 다녀왔다. 겨울 끝자락이라 산사면이나 등산로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청평사를 남쪽에 품고 있는 오봉산은 경운산 또는 청평산으로 불리다가 최근에야 오봉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비로봉과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가 나란히 이어져 있어 이처럼 불리게 된 것이다. 오봉산을 제대로 즐기려면 다섯 봉우리를 차례로 밟는 것이 제격이겠지만 우리는 주차장에서 바로 산을 올라 오봉산 정상(해발 779m, 5)만 다녀왔다. 산행을 시작하자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났고 꽤 오래 치고 올라야 했다. 제법 숨이 찼다.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향해 바위가 많은 암릉을 걸었다. 바위 터널도 지났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눈이 보이기 시작했고 산자락에도 하얀 분칠이 남아 있었다. 청평사의 고즈넉한 모습과 그 뒤에 자리잡은 소양호가 한 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곤 하산을 하다가 중간에 점심을 먹었다. 한 친구가 비닐막 쉘터를 가져와 그 안에서 식사를 했다. 쌀쌀한 바람을 막아주기엔 좋았지만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청평사를 한 바퀴 둘러본 뒤 절에서 내려오다 구송폭포도 지나쳤다.

 

 

 

 

 

 

 

 

 

 

 

 

 

 

 

 

 

 

 

'산에 들다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2) 2016.04.30
여수 영취산  (2) 2016.04.29
춘천 오봉산  (0) 2016.04.27
홍성 용봉산  (0) 2016.04.26
북한산 둘레길 16~20구간  (2) 2016.04.25
북한산 둘레길 11~15구간  (0) 2015.07.28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베이커 산(Mt. Baker)에서 우리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단연 타미간 리지 트레일(Ptarmigan Ridge Trail)이다. 벌써 여러 번 이곳을 다녀갔지만 그래도 매번 다시 찾게 된다. 늘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이라 여름철이면 최소 한두 번은 꼭 산행 코스에 넣곤 했다.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푸른 하늘을 모두 가리진 못했다. 산행하기엔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사의 인솔 하에 산행에 나섰다. 난 이런 교육환경이 왜 그리 부러운지 모르겠다.

 

베이커는 여전히 위풍당당했다. 한 점 흐트러짐이 없는 영산임이 분명하다. 난 솔직히 베이커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거기에 하얀 빙하 사이로 검은 속살을 드러낸 셕샌의 위용도 한 몫을 한다. 우리가 지나는 산기슭에는 잔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산길에도 눈이 녹지 않아 눈을 밟는 구간도 있었다. 이러다가 여름이 다 지나도록 녹지 않을 것 같았다. 콜맨 피너클을 지나 암릉까지 걸었다. 베이커를 감싸고 있는 빙하를 지천에서 올려다 볼 수 있었다. 하산길에 십여 마리의 산양도 볼 수 있었다. 녀석들은 우리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산양을 여기선 이리 쉽게 볼 수 있다니 이 또한 베이커의 매력 아닐까 싶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