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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노바 스코샤] 아카디아 마을 순례 ① 노바 스코샤를 여행하다 보면 아카디아(Acadia)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캐나다 역사에서도 꽤 의미 있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울프빌(Wolfeville)엔 아카디아 대학교도 있다. 북미로 진출한 프랑스는 세인트 로렌스 강 유역의 퀘벡과 뉴 브런스윅, 노바 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펀들랜드 등에 프랑스 정착촌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 때문에 북미 북동부의 옛 프랑스 식민지를 흔히 뉴 프랑스(New France)라 부르기도 하지만 아카디아란 용어도 심심치 않게 사용되었다. 노바 스코샤 본토뿐만 아니라 당시 로얄 섬이라 불리던 케이프 브레튼 섬(Cape Breton Island)에도 아카디아인들이 제법 많았다. 아카디아에 거주하던 프랑스계가 75,000명이었다니 당시 인구론 그리 작은 숫자.. 더보기
[하와이] 호놀룰루 ⑥ 호놀룰루 다운타운은 걸어다닐만 했다. 발길이 이끄는대로 유유자적하며 걷는 것도 나름 낭만이 있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홈리스조차도 여유가 넘쳐 흘렀다. 고층 건물이 많은 비숍 거리(Bishop Street)를 지나 남쪽으로 향하다가 카카아코(Kakaako)에 닿았다. 여긴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원래 이 지역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살던 어촌마을였는데,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창고가 지어졌다가 최근 들어 퇴락을 거듭하고 있던 곳이었다. 고층건물을 짓기 위한 재개발 계획에 반대해 2011년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을 불러 창고 벽면에 벽화를 그려넣은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계획이란 말인가. 천편일률적인 회색 도시를 만드는 대신 옛것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 더보기
[캘리포니아 LA ⑤] 오렌지 카운티 비치 아침 9시에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얼바인(Irvine)으로 향했다. 오전에는 관계사에 들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보았다. 다같이 밖에 나가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사무실에 죽치고 있어도 뭐라 할 사람은 없겠지만 사람들 귀찮게 하는 것 같아 내가 오히려 불편했다. 어디 가서 커피나 한 잔 했으면 하고 있는데 마침 직원 한 명이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해변을 보여주겠다며 안내를 자청한다. 산타 아나(Santa Ana) 산맥에서부터 태평양 해안까지 이어지는 오렌지 카운티는 예전에 오렌지 농장이 많아 오렌지란 이름을 얻었는데, 요즘은 하이웨이와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수준 높은 주거단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아름다운 비치가 많기로 유명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