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브런스윅, 펀디 해안 드라이브(Fundy Coastal Drive) ②
펀디 해안 드라이브를 달리고 있는 우리는 이제 뉴 브런스윅에 있는 두 개 국립공원 중 하나인 펀디 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펀디 국립공원은 펀디 만(Bay of Fundy)이 자랑하는 엄청난 조수간만의 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이유로 194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을 받았을 것이다. 난 이미 몇 차례 다녀간 곳이라 호기심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단지 단풍 시즌엔 처음이라 약간의 기대가 없진 않았으나, 이곳 단풍은 희미한 흔적만 남겨놓고 있을 뿐이었다. 단풍보다는 차라리 펀디 만의 둘쑥날쑥한 해안선을 따라 여행한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기로 했다. 캐나다에서 펀디 만은 꽤나 유명한 곳이다. 우리 나라의 인천 앞바다도 조수간만의..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3. 12. 18.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