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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하와이] 호놀룰루 ② 택시를 불러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로 향했다. 입장료로 한 사람에 1불씩을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야트마한 사화산을 말한다. 두 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한 쉬운 산책 코스라 부담이 적었다. 호놀룰루에서 워낙 유명한 코스라 구두나 슬리퍼를 신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동굴을 지나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에 닿았다. 발 아래로 탁 트인 태평양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와이키키 해변과 그 뒤에 자리잡은 고층빌딩들도 내려다 보였다. 햇볕은 강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은 상큼했다. 와이키키 해변으로 돌아왔다. 바다와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의 활기는 여전했다. 하얀 모래사장에 누워 선탠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프 보드에 올라타.. 더보기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5> 길 위에 유난히 염소똥이 많다고 느꼈는데 우리 앞에서 양떼를 몰고가는 목동들을 만났다. 몇 살쯤 되었을까? 한참 학교 다닐 나이에 목동으로 살아가다니 좀 안타깝기도 했다. 양들은 자꾸 산비탈로 오르려 하고 목동들은 그것을 막고 있었다. 회초리로, 때론 돌을 던져 말썽꾸리기를 즉석에서 단죄하기도 했다. 필림(Philim) 마을엔 전신주가 세워져 있었다. 전신주는 산골 마을에선 좀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마을 뒤에 있는 폭포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이 마을만 쓴다고 한다. 이 발전기는 일본에서 기부했다고 적혀 있었다. 마나슬루는 8,000m급 고봉 중에 유일하게 일본이 초등한 봉우리라서 이 지역에 일본이 공을 많이 들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클리 바티(Ekle Bhatti)에서 점심으로 칼국수가 나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