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에드먼튼 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2.12 [캐나다 로드트립 - 16] 알버타,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과 에드먼튼 (4)
  2. 2014.05.24 [알버타] 에드먼튼(Edmonton)



16번 하이웨이를 타고 알버타로 들어와 버밀리언(Vermillion)에 있는 히든 호수(Hidden Lake)에서 멋진 석양을 맞았다. 원래는 에드먼튼(Edmonton)까지 내처 달릴까 하다가 히든 레이크 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야영을 한 것이다. 장기간 운전에서 온 피곤이 몰려온 탓이리라. 아침 일찍 에드먼튼으로 가는 길에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Elk Island National Park)부터 들렀다. 1913년에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국립공원답게 우리가 버펄로라고 부르는 바이슨(Bison)이 여기저기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어느 녀석은 아스팔트 길을 가로막고 비켜주질 않았다. 가끔 엘크도 눈에 띄었다. 공원 안에 산재한 호수에서 카누를 즐기고 숲길을 따라 하이킹도 할 수 있다지만 시즌이 끝난 공원은 정적 속에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 오래지 않아 알버타의 주도인 에드먼튼에 닿았다. 난 이미 몇 차례 다녀간 곳이지만 일행들은 초행이라 주의사당과 웨스트 에드먼튼 몰(West Edmonton Mall)만 잠시 들르기로 했다. 1912년에 그리스 양식으로 지어진 주의사당은 에드먼튼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무료 내부 투어를 신청할 수가 없었다. 주의사당을 한 바퀴 돌며 그 모습을 몇 장 찍고는 웨스트 에드먼튼 몰로 향했다. 이 쇼핑몰은 북미에서 가장 큰 실내 쇼핑몰이라 한다. 엄청난 면적에 800개의 상점과 1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그것만이면 그리 놀랍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관과 호텔, 골프장, 워터파크, 아이스링크 외에도 놀이동산까지 실내에 갖추고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다. 심지어는 콜럼부스가 미 대륙을 발견할 당시 탔던 산타마리아호 모형도 물 위에 떠있다. 그 때문인지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버밀리언에 있는 히든 호수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맞았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에서 바이슨을 만났다.





에드먼튼의 상징으로 통하는 알버타 주의사당








페르시아 전통 바자르에서 착상을 얻었다는 에드먼튼 쇼핑몰에는 상점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호텔 외에도 각종 놀이시설을 가지고 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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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ndersuy 2017.12.12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2. justin 2017.12.21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드몬톤도 캘거리만큼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상상하기를 캐나다에서 살게 되면 캔모어, 캘거리, 또는 에드몬톤에서 살고 싶어했습니다~

    • 보리올 2017.12.2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난 에드먼튼이 그리 마음에 들진 않더라. 재스퍼도 네 시간 거리에 있고. 캔모어는 느낌이 아주 좋았는데...

 

캘거리에서 주말을 맞았다. 친구를 만나 알버타 주에 불고 있는 오일 붐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에드먼튼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캘거리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렸다. 마침 주말 특별요금이 있어 싸게 빌릴 수가 있었다. 캘거리를 출발할 때는 안개가 자욱하더니 북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걷힌다. 일망무제의 누런 들판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대평원으로 들어선 것이다. 가끔 랜치(Ranch)라 부르는 목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떼만 띄엄띄엄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에드먼튼 도착할 즈음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야 어느 도시든 첫인상이 좋은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4월의 에드먼튼은 볼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아직도 겨울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지 박물관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약간 을씨년스럽다는 인상이 짙었다. 캘거리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알버타 주의 주도는 사실 에드먼튼이다. 에드먼튼 자체의 인구는 81만 명이지만 이 도시 또한 광역으로 치면 116만 명에 이른다. 이런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는 북미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도시다. 에드먼튼이 알버타 주의 정치 중심지라면 캘거리는 경제 중심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캐나다에 불고 있는 오일과 천연가스 개발 붐도 엔지니어링은 주로 캘거리에서 이루어지고 설비 생산 등 하드웨어적인 것은 에드먼튼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웨스트 에드먼튼 몰(West Edmonton Mall)이었다. 북미에서 가장 큰 실내 쇼핑몰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컸다고 하는데 확인을 하진 못했다. 이 쇼핑몰 안에 800개의 상점과 110개의 레스토랑이 입주해 있다고 한다. 또 극장과 수영장, 아이스링크, 놀이공원까지 실내에 있으니 말하면 뭐하랴. 아마도 에드먼튼의 혹독한 추위를 감안해 모든 것을 실내에 두지 않았나 싶다.

 

 

 

고풍스런 외관을 가진 알버타 주의사당. 에드먼튼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노스 사스캐처원 강(North Sakatchenwan River)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세워진 이 건물은 1912년에 완공되었다.

 

캐나다 로키에 있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에서 발원한 노스 사스캐처원 강이

에드먼튼을 관통해 동으로 흐른다.

 

 

 

포트 에드먼튼 공원은 1846년부터 1929년까지 모피 교역을 위해 세웠던 요새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아쉽게도 문을 열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1908년에 설립된 알버타 대학교도 들렀다. 노스 사스캐처원 강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39,000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꽤 큰 대학이었다.

 

 

노스 사스캐처원 강 남쪽에 있는 구시가지, 올드 스트라쓰코나(Old Strathcona)

젊은이들이 쇼핑을 하거나 먹고 마시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거리 풍경에서 눈에 띄는 별다른 특색은 찾지 못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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