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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2 [포르투갈] 신트라 - 무어 성(Castelo dos Mouros)
  2. 2016.01.26 [포르투갈] 포르투 ③

 

리스본에서 신트라(Sintra)로 가기 위해 호시오(Rossio) 역에서 기차를 탔다.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타일로 예쁘게 외관을 꾸민 신트라 역사 앞에서 434번 시내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로 순식간에 버스는 만원이 되었다. 산으로 오르는 숲길을 지그재그로 달려 무어 성에서 내렸다. 무어 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세기에 이슬람 세력인 무어인들이 요새로 지어 사용을 하다가 1147년 아폰수 1세가 리스본을 해방시킬 무렵에 성을 포기하고 퇴각한 이후론 폐허로 버려졌다가 19세기에 복구되었다. 1995년에 신트라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는데 이 무어 성도 그 안에 포함되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었다.

 

오솔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성터에서 발굴된 유적을 보관하는 전시실을 만들어 놓아 들어가 보았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났고 거기서 입장권을 검사했다. 오른쪽으로 돌아 성벽으로 올랐다. 원통형 모양의 중심부(castle keep)부터 올랐다. 무어 성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성과는 많이 달랐다. 성이라기 보다는 군사 요새란 느낌이 강했다. 성 안에 있었다는 시설도 모두 사라지고 성벽만 남아 있었다.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성벽 위로 난 좁은 길은 오르내림이 심해 마치 산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해발 412m의 높이에 세워진 성이라 파노라마 조망은 훌륭했다. 아래로 신트라가 내려다 보였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성과 궁전도 보였다. 신트라의 명소인 페냐(Pena) 궁전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그 너머로 대서양도 눈에 들어왔다.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위치에 있다. 호시오 역에서 신트라 행 기차에 올랐다.

 

신트라 역사 건물 앞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무어 성으로 향했다.

 

 

 

페냐 궁전에 이르기 전에 무어 성이 먼저 나타나 매표소 앞에서 버스를 내렸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실이 하나 있었다. 무어 성의 모형을 비치해 놓았고 여기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무어 성은 성벽만 남은 요새라 성곽을 따라 걷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었다.

 

 

신트라란 지명을 아랍어로 적어 깃발을 만들어 놓았다.

 

성 밖으로 통하는 조그만 문이 하나 있는데, 이 문을 통해 적군이 들어왔다고 해서 배신의 문이라 불린다.

 

성벽에 오르면 신트라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얀 굴뚝을 가진 건물이 신트라 궁전(Palacio Nacional de Sintra)이다.

 

  

그리 멀지 않은 언덕 위에 세워진 페냐 궁전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성곽을 한 바퀴 돌아 로얄 타워를 끝으로 아래로 내려왔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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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다지(Liberdade) 광장에서 상 벤투(Sao Bento) 기차역으로 향했다. 상 벤투역 벽면을 장식한 아름다운 아줄레주(Azulejo)를 보러 가는 길이다. 포르투에 있는 알마스 성당과 성 일데폰스 성당, 그리고 포르투 대성당에도 푸른 타일을 사용한 아줄레주 양식을 보았던 터라 역사에 설치된 아줄레주가 얼마나 대단할까 싶었다. 그런데 역으로 들어서는 순간 사방을 장식하고 있는 아줄레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편의성이 강조되는 역사를 이렇게 아름다운 타일 장식을 이용해 벽화로 꾸며놓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했다. 무려 2만 장이나 되는 타일을 사용해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그려놓은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타일 장식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포르투갈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내게는 인상적이었다.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독특한 도자기 타일 장식을 말한다. 주석 유약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까닭에 타일에서 푸른색이 돈다. 원래 아줄레주란 말은 작고 아름다운 돌이란 의미의 아라비어어에서 유래했다. 그 이야긴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축출하고 그 수복 지역에 남겨진 아랍 문화가 도리어 포르투갈에서 꽃을 피웠다는 의미라 하겠다. 1495년부터 1521년까지 26년간 포르투갈을 통치했던 마누엘 1(Manuel I)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방문해 이슬람권에서 전래된 타일 장식을 보곤 그에 매료되어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한 이후부터 포르투갈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 이제는 포르투갈 문화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발전해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도 이 아줄레주 양식을 발견할 수 있다.

 

 

포르투 시청사 앞에 위치해 있는 리베르다지 광장은 포르투 여행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마치 박물관 같이 생긴 상 벤투 역사를 둘러보았다. 역사 벽면에 1140년에 일어난 레온 왕국과의 독립전쟁,

포르투갈 왕국을 개창한 아폰수 1(Afonso I), 아비스 왕조를 연 주앙 1(Juan I)와 그의 왕비 필리파(Filipa),

15세기 초에 대단한 활동을 보인 항해왕 엔히크 왕자 등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푸른 타일로 묘사해 놓았다.

 

 

 

항해왕 엔히크 왕자 기념 광장을 지나 볼사 궁전(Palacio da Bolsa)으로 들어섰지만

개별 관람은 허용되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고딕 양식의 상 프란시스쿠(Sao Fransisco) 성당 또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도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해서 입장을 하지 않았다.

 

 

 

항해왕 엔히크 왕자 기념 광장에 면해있는 상 니콜라우(Sao Nicolau) 성당은 18세기에 지어졌다.

 

 

 

 

 

카사 도 인판테(Casa do Infante)1394년 항해왕 엔히크 왕자가 태어났다는 집이다. 500년이 넘는 세월을

세관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포르투의 역사와 엔히크 왕자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르투를 거닐며 마주친 도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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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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