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도바 ②
파도바(Padova)는 정말 숨은 보배같은 도시였다.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도시라는 것은 도심을 들어서면서 금방 알아봤지만 성당이 이렇게 많을 줄은 미처 몰랐다. 도심을 훝어보면서 몇 발짝 걸으면 성당이 하나씩 눈에 띄는 형국이었다. 이탈리아가 신심이 깊은 카톨릭 국가라지만 성당이 이토록 많다니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렇다고 파도바의 모든 성당을 다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현지에선 일 산토(Il Santo)라 불리는 성 안토니오 대성당(Basilica di Sant'Antonio)이었다. 안토니오 성인의 뼈가 대리석으로 장식된 석관에 묻혀 있는 곳이다. 안토니오 성인 사후 1년 뒤인 1232년에 건축을 시작해 1310년에 완공한 대성당인데, 그럼에도 공식적으로 파도바의 대성당이 아..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4. 12. 8.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