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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파도바 ②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4. 12.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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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Padova)는 정말 숨은 보배같은 도시였다.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도시라는 것은 도심을 들어서면서 금방 알아봤지만 성당이 이렇게 많을 줄은 미처 몰랐다. 도심을 훝어보면서 몇 발짝 걸으면 성당이 하나씩 눈에 띄는 형국이었다. 이탈리아가 신심이 깊은 카톨릭 국가라지만 성당이 이토록 많다니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렇다고 파도바의 모든 성당을 다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현지에선 일 산토(Il Santo)라 불리는 성 안토니오 대성당(Basilica di Sant'Antonio)이었다. 안토니오 성인의 뼈가 대리석으로 장식된 석관에 묻혀 있는 곳이다. 안토니오 성인 사후 1년 뒤인 1232년에 건축을 시작해 1310년에 완공한 대성당인데, 그럼에도 공식적으로 파도바의 대성당이 아니란 말에 좀 놀랐다. 성당 내부 장식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해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거기서 멀지 않은 또 다른 성당을 찾았다. 수도원을 겸하고 있어서 성 쥬스티나 수도원(Abbazia di Santa Giustina)이라 불리는 대성당이었다. 15세기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수도원으로 외관도 웅장했지만 유명한 성인들 조각상으로 가득한 내부도 꽤나 인상적이었다. 

 

파도바 대성당으로 불리진 않지만 실제 대성당 역할을 하고 있는 성 안토니오 대성당은 외관부터 웅장함을 자랑했다.

 

 

웅장한 외관에 못지 않게 대성당 내부도 아기자기했고 어찌 보면 화려한 면모도 있었다.

 

성 쥬스티나 수도원은 프라토 델레 발레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아 접근이 쉬었다.

 

성 쥬스티아 대성당의 내부는 좀더 검박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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