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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베트남] 호이안 ① 카멜 버스로 후에를 출발해 다낭(Da Nang)을 경유, 호이안(Hoian)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 짐을 풀고 바로 호이안 구경에 나섰다.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걸었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도시다. 요즘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다낭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그리 멀지 않다.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음에도 한때는 동남아시아의 중계무역 거점으로 활약을 했다. 약간은 퇴락해 보이는 건물들이 세월을 머금은 채 빼곡하게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많은 전쟁을 치룬 나라에서 여기는 피해를 입지 않은 듯했다.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이리라. 골목을 몇 군데 돌고 났더니 허기가 져서 .. 더보기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충주를 지나는 길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탄금대(彈琴臺)를 들렀다.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 때 사람인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탔던 곳으로 유명하다. 우륵이라 하면 왕산악, 박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데, 그런 양반이 여기에 머무르면서 후학을 가르쳤다니 어찌 유명하지 않겠는가. 탄금대가 유명한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여기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일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신립 장군은 이 전투에서 패하자 강물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다. 그런 까닭에 탄금대에는 아름다운 선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패전의 한도 맺혀 있다. 국민학교 5학년 때인가, 새벽 기차를 타고 멀리 탄금대까지 수학여행을 왔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탄금대를 한 바퀴 돌았다. 옛 기억도 희미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