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4.1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① (4)
  2. 2018.07.30 [베트남] 하노이 ① (6)

 

 

암스테르담(Amsterdam)을 경유해 아프리카로 들어가는 길에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꼬박 하루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기가 무료해 입국 심사를 받고 밖으로 나갔다. 암스테르담은 이미 출장이나 여행으로 여러 번 다녀간 적이 있어 그리 낯설지가 않았다. 스키폴(Schiphol) 공항에서 중앙역(Amsterdam Centraal)까지는 기차를 이용했다. 특별히 어느 곳을 가겠단 생각도 없이 발길 닿는대로 그냥 걸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담 광장(Dam Square)에 도착했다. 왕궁(Koninklijk Paleis)이 있는 이곳은 암스테르담의 중심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로 븍적거렸다. 광장 한 켠엔 마담 투소(Madame Tussauds) 밀랍인형 박물관이 있었고, 길 건너편엔 오벨리스크 형태의 위령탑이 자리잡고 있었다. 담 광장을 벗어나 운하를 따라 걷다 보니 성 니콜라스 대성당(Basiliek van de Heilige Nocolaas)이 나타났다. 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스키폴 공항에서 열차를 이용해 도심에 있는 중앙역에 도착했다.

 

 

중앙역 건물이 성이나 궁전처럼 우아하고 웅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추모하는 위령탑이 오벨리스크 형태로 세워진 내셔널 모뉴멘트(Nationaal Monument)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왕궁과 그 앞에 자리잡은 담 광장

 

 

 

 

성 니콜라스 대성당(Basiliek van de Heilige Nocolaas)은 무척 아름다운 돔을 가지고 있었다.

 

 

중앙역 주변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 암스테르담에는 차보다 자전거가 많다는 말이 실감났다.

 

 

중앙역 아래를 지나는 지하 차도는 벽면을 멋진 문화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중앙역에서 바다 건너편에 있는 부익슬로터베그(Buiksloterweg)까지 가는 페리에 올랐다.

 

 

 

페리에서 내려 초현대식 건물에 속하는 아이 필름 박물관(EYE Film Museum)까지 다녀왔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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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E1994 2019.04.12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스테르담 여행계획 중인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 보리올 2019.04.12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스테르담을 여행 가시는군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3. 바다 2019.04.15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 거치대가 인상적으로 보이네요. ^^ 네덜란드의 정리된 모습과 맑은 공기가 느껴져요.
    잘 봤습니다




엉겁결에 베트남 하노이(Ha Noi)에 오게 되었다. 인구 620만의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7세기부터 베트남의 중심도시였다. 역사가 깊은 만큼 유적이 많을테지만 어디를 구경하겠단 구체적인 사전 계획은 없었다. 현지에 도착해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거나 아니면 현지인의 조언을 들어 문제를 풀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저 하노이에 있는 호텔만 23일 예약해 놓았을 뿐이다.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후덥지근한 열기가 가장 먼저 날 반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날씨를 만난 것이다. 입국신고서도 쓰지 않고 인터뷰 한 마디 없이 입국심사를 마쳤다. 선진국보다 더 간단했다. 공항에서 200불을 환전했더니 450만동을 준다. 단위가 너무 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길을 헤쳐 호텔에 닿았다. 도심에 위치한 호텔은 별 세 개 짜리임에도 방이 깨끗해 마음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부슬비가 내렸다. 옷이 젖을 정도는 아니라 우산도 없이 호텔을 나섰다. 호치민 묘소로 향해 걸었다. 도중에 레닌 공원을 만났다. 레닌 동상이 한 가운데 번듯하게 세워져 있었다. 러시아에서도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레닌이 여기선 대우를 받는 듯했다. 비가 오는데도 공원에서 세 쌍의 남녀가 춤을 추고 있었다. 칙칙한 분위기를 깨는 듯했다. 1945년 호치민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바딘(Ba Dinh) 공원에는 높이 21.6m3층 대리석 건물인 호치민 묘소가 우뚝 서있었다. 1975년에 건축된 이 묘소엔 호치민 시신이 밀랍으로 보존되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문을 열지 않았다. 그 옆에 있는 주석궁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사기 위한 줄이 엄청 길었다. 네댓 명씩 열을 지어 앞으로 이동하는데 그 길이가 200m도 넘었다. 보안 검색을 받고 안으로 들어섰다.

 

화려한 프랑스식 건물인 주석궁 또한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었다. 우리가 돌아본 곳은 과거 호치민이 사용했던 호치민 관저였다. 1954년부터 1969년까지 호치민이 여기에 묵으며 주석으로서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일반 국민들의 생활과는 너무 동떨어진 주석궁은 너무 호사스럽단 이유로 호치민 주석은 사용을 멀리했다고 한다. 베트남 국부이자 민족 영웅으로 숭상을 받는 이유를 알 만했다. 호치민 관저에는 호 주석이 사용했던 차량 세 대, 나산(Nha San)에 있는 관저와 침실, 인공호수와 호숫가에 자라는 부다 나무 뿌리, 그 안에 있는 일주사와 호치민 박물관까지 차례로 둘러보았다. 호 주석에 대한 자료가 무척 많았지만 특별히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별로 없었다.



한 가운데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는 레닌 공원


호치민 묘소는 하노이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였다

호 주석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고 해서 갔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따라 호치민 관저로 들어섰다.


과거 프랑스 총독 관저였던 주석궁은 프랑스식 건물로 주로 외국사절 접대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했다고 한다.



주석궁 옆에 있는 호치민 관저를 둘러보았다.


외국에서 선물을 받아 호치민 주석이 탔다는 자동차 세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호치민 관저 옆에는 조그만 인공 호수가 있어 분위기를 돋운다.


호 주석이 거처로 사용했다는 관저 안을 들여다보았다.



기둥이 하나라고 해서 일주사로 불리는 못꼿 사원







호치민 박물관에는 호 주석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 놓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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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하v 2018.07.30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노이하니까 쌀국수가 생각나네요ㅎ 현지맛은 어떨지...

  2. 기역산 2018.07.30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노이 한번 가보싶은 곳인데
    아직 못가 봤네요
    덕 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보리올 2018.07.30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트남도 중국 영향을 많이 받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상황이 좀 뒤지는 것 외에는요. 그래도 무척 활기차 보였습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니 언제 한번 다녀오시지요.

  3. justin 2018.07.3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트남은 나라가 위아래로 길어서 하노이와 호치민의 문화권도 상당히 틀릴 거 같아요~ 쌀국수 맛도 다를 것 같아요~! 제가 가고 싶은 동남아 나라 1위입니다!

    • 보리올 2018.07.31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엔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가 통일이 되었으니 뭔가 차이가 있겠지. 시간이 부족해서 호치민 시티가 있는 남쪽 지역은 갈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