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유석

[베트남] 퐁냐케방 국립공원 ① : 퐁냐 동굴 오토바이 뒤에 실려 퐁냐케방 국립공원(Phong Nha-Ke Bang National Park)으로 이동했다. 동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데, 오토바이로 한 시간 이상 걸린 듯했다. 퐁냐케방을 알리는 안내판이 산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라고 유네스코 로고를 함께 쓰고 있었다. 퐁냐케방 국립공원은 세계적인 카르스트 지형을 자랑한다. 국립공원 경내에 300여 개의 석회암 동굴이 있어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 퐁냐 동굴(Dong Phong Nha)은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1899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수차례 조사를 거쳐 일반인에겐 1995년에야 개방되었다. 동굴 길이는 7.7km지만 일반 관광객은 1.5k.. 더보기
[캐나다 겨울 여행 ⑤] 캐나다 로키; 애서배스카 빙하와 애서배스카 폭포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를 달려 밴프 국립공원을 벗어났다. 선왑타 패스(Sunwapta Pass)를 지나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들어서면 바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가 나온다. 북미 대륙의 등뼈에 해당하는 대륙분수령에 8개의 거대한 빙하가 밀집해 생겨난 곳으로 그 빙원의 면적이 무려 325 평방 킬로미터에 이른다. 빙하도 100m에서 365m에 이르는 두께를 가지고 있다. 여름철에 스노코치(Snocoach)라 부르는 설상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빙하는 애서배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뿐이다. 여름 시즌을 제외하곤 설상차 운행을 중지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찾은 애서배스카 빙하는 한 마디로 적막강산이었다. 빙하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길을 헤쳐 빙하로 접.. 더보기
정선② :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원래 일제 강점기인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캐던 천포 광산이었다. 금을 캐면서 발견한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연결해 하나의 테마형 동굴로 다시 살린 것이 정선군이었다. 동굴은 의외로 길었다. 1.8km에 이르는 폐쇄된 공간을 걸어야 하는데, 대략 1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인 동굴 입구까진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었다.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나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 주머니를 노리는 것 같아 난 걸어 오르기로 했다. 이 짧은 운동으로 3,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동굴 입구는 마치 집으로 드는 현관문 같이 만들어 놓았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문구도 보여 과연 어떤 대자연이 나를 맞을까 기대가 되기도 했다. 초입은 옛날 금을 채취하던 모습을 인형.. 더보기
사우스 다코타 ⑥ ; 윈드 케이브 국립공원 다음 행선지는 커스터 주립공원 남쪽에 있는 윈드 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 이 국립공원도 1903년에 지정됐으니 다른 곳에 비해선 역사가 꽤 깊은 편이다. 1881년 사슴을 잡으러 나왔던 형제가 이상한 바람소리에 동굴 입구를 발견했다. 조그만 동굴에서 불어온 바람에 모자가 벗겨져 날아가더니 다음에는 모자가 동굴로 빨려 들어가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단다. 그래서 공원 이름에 윈드가 들어간 것 같았다. 윈드 케이브는 공원 입장료를 따로 받진 않았지만 레인저가 안내하는 동굴 탐사 프로그램인 내추럴 투어(Natural Tour)에 1인당 9불씩 내고 등록을 해야 했다. 동굴은 좁고 길었다. 1시간 가량 레인저를 따라 동굴을 걸었다. 가끔 머리가 돌에 부딪혀 몹시 아팠다. 300여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