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 ②
흐리던 날씨가 호텔을 나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찌모루(卽墨路) 시장으로 걸어갔다. 빗방울이 굵지 않아 다행이었다. 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 한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몰려와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우리 말이 들려왔다. 2층에 있는 짝퉁 시장은 사진을 찍지말라고 해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노스페이스 등산용품이 눈에 들어왔지만 사지는 않았다. 등산화는 식별이 어려웠지만 배낭은 금방 짝퉁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찌모루 시장 건너편에 있는 한국상품도매성이란 건물에서 김밥집을 발견했다. 우리에겐 간식거리로 여겨지는 떡볶이와 김밥, 순대, 오뎅을 시켜서 점심으로 먹었다. 맛은 모두가 별로였다. 떡볶이는 차갑게 나와 데워 달라 부탁을 했다. 중국 음식에 비해..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4. 7.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