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 다 호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24 [포르투갈] 카보 다 호카 (2)
  2. 2016.02.24 [포르투갈] 호카곶(Cabo da Roca)

 

 

우리에겐 호카곶(Cabo da Roca)이라 알려진 곳. 신트라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았다.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지점으로 불린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이다. 실제로 구글 지도를 살펴봐도 포르투갈에서 가장 서쪽 끝단에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빨간 지붕을 한 하얀색 등대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대서양의 거센 조류와 파도에 의해 오랜 세월 침식된 절벽 위에 서면 시야 가득 대서양이 들어온다. 일망무제의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등대와 벼랑으로 이루어진 바닷가에 돌로 쌓아 만든 기념탑이 전부였다. 그 위에는 십자가가 올려져 있고, 그 아래엔 석판에 몇 가지 글자가 적혀 있었다. 명성에 비해선 사실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었다. 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서로 자기 차례라고 튀어나왔다. 석판에는 이곳이 서경 930분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위엔 여기서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카모메스(Luis Vaz de Camoes)의 싯구도 있었다.

 

차가 없는 사람은 신트라에서 버스를 타면 카보 다 호카에 닿을 수 있다.

 

 

 

주차장을 나서면 가장 먼저 하얀 몸통에 빨간 지붕을 한 등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카보 다 호카는 풍화와 침식 작용에 의해 오랜 세월 깍이고 깍인 벼랑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바닷가였다.

 

 

 

바닷가 벼랑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 기념탑이 세워진 곳으로 다가섰다.

 

 

유명 관광지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기념탑 주변엔 사람들로 꽤나 붐볐다.

 

 

유라시아의 서쪽 끝단을 기념하는 탑에서 사람들이 사진찍을 차례를 기다렸다.

 

기념탑 하단에 있는 석판엔 카모에스의 싯구와 동경, 서경, 고도 등이 적혀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람고니 2019.06.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잘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제 블로그도 한번씩 놀러와주세요~^^

 

신트라에서 403번 버스를 타고 카보 다 호카로 향했다. 우리에겐 호카곶으로 불리는 곳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 끝단이라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선 피스테라가, 때론 무시아가 유럽 대륙의 끝이라 불리던데 서경을 확인해보니 여기 호카곶이 더 서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카곶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황량한 바닷가가 나왔다. 곶에는 하얀 건물에 빨간 칠을 한 등대가 하나 있었고 바닷가 쪽으로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명성에 비해선 참으로 단출했다. 십자가 아래에는 여기가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란 루이스 데 카모에스의 싯구가 적혀 있었다. 서경 930, 해발 140m라는 숫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십자가 주변의 바닷가를 산책하며 망망대해를 이룬 대서양과 바위에 부딪혀 하얀 물보라를 만드는 파도를 내려다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도 모처럼 마주하는 바다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Cascais)로 이동해서 리스본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우리나라 전철 같이 생긴 허름한 기차로 지나는 역마다 모두 정차를 했다.

 

신트라에서 버스를 타고 카보 데 호카에 닿았다.

 

유별난 점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얀 건물과 빨간 등대가 강렬한 대조를 보였다.

 

 

 

 

 

망망대해의 대서양을 보면서 절벽 위로 난 오솔길을 걸어 산책에 나섰다.

 

 

 

하얀 물보라를 내며 부서지는 파도와 바닷가에 자생하는 이름 모를 식물이 길손을 반긴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단을 알리는 십자가

 

 

 

 

 

 

망망대해를 보며 한가롭게 산책에 나선 사람들이나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 여유로워 보였다.

 

 

 

 

카스카이스 역에서 기차를 타고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