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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카보 다 호카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19. 6. 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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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호카곶(Cabo da Roca)이라 알려진 곳. 신트라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았다.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지점으로 불린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이다. 실제로 구글 지도를 살펴봐도 포르투갈에서 가장 서쪽 끝단에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빨간 지붕을 한 하얀색 등대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대서양의 거센 조류와 파도에 의해 오랜 세월 침식된 절벽 위에 서면 시야 가득 대서양이 들어온다. 일망무제의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등대와 벼랑으로 이루어진 바닷가에 돌로 쌓아 만든 기념탑이 전부였다. 그 위에는 십자가가 올려져 있고, 그 아래엔 석판에 몇 가지 글자가 적혀 있었다. 명성에 비해선 사실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었다. 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서로 자기 차례라고 튀어나왔다. 석판에는 이곳이 서경 930분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위엔 여기서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카모메스(Luis Vaz de Camoes)의 싯구도 있었다.

 

차가 없는 사람은 신트라에서 버스를 타면 카보 다 호카에 닿을 수 있다.

 

 

 

주차장을 나서면 가장 먼저 하얀 몸통에 빨간 지붕을 한 등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카보 다 호카는 풍화와 침식 작용에 의해 오랜 세월 깍이고 깍인 벼랑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바닷가였다.

 

 

 

바닷가 벼랑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 기념탑이 세워진 곳으로 다가섰다.

 

 

유명 관광지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기념탑 주변엔 사람들로 꽤나 붐볐다.

 

 

유라시아의 서쪽 끝단을 기념하는 탑에서 사람들이 사진찍을 차례를 기다렸다.

 

기념탑 하단에 있는 석판엔 카모에스의 싯구와 동경, 서경, 고도 등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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