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9.06.10 [포르투갈] 베나길 동굴 ② (2)
  2. 2018.11.01 [베트남] 하롱베이 ② (4)
  3. 2018.02.23 [뉴질랜드] 퀸스타운 ⑵ (4)
  4. 2016.09.22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④ (4)
  5. 2016.04.11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4 (2)

 

 

베나길 비치로 내려섰다. 타루가(Taruga)란 업체에 보트 투어를 신청했다. 성수기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30여 분 기다려 바로 보트를 탈 수 있었다. 비치를 출발한 보트는 오른쪽에 있는 동굴을 하나 먼저 보고 베나길 동굴로 향했다. 보트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은 폭이 30m쯤 되는 돔형이었다. 바다와 모래사장이 반반을 이루고 있었다. 보트에서 보는 동굴 풍경은 인스타그램에서 본 사진에 비해 그다지 다이나믹하지가 않았다. 비치에서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으로 보였는데, 보트를 타고 온 사람은 아쉽게도 비치에 내리지 못 한다. 그럴 줄 알았으면 혼자서라도 카약을 타고 올 걸 그랬나 싶었다. 동굴에서 5분 정도 머물다가 밖으로 나왔다. 다시 동굴 두세 군데를 더 들렸다. 보트는 마리냐 비치(Praia de Marinha)까지 갔다가 거기서 방향을 돌렸다. 굉장한 속력으로 베나길 비치로 돌아왔고 그걸로 투어는 모두 끝났다. 한 시간 정도 걸리지 않았나 싶다.

 

베나길 비치로 내려서 타루가란 업체에 보트 투어를 신청했다.

 

 

 

우리가 탈 보트를 기다리는 사이에 베나길 비치를 거닐며 해변 풍경을 눈에 담았다.

 

보트에 오르기 위해선 신발을 벗고 발을 바닷물에 담가야 했다.

 

 

 

베나길 비치를 나와 오른쪽에 있는 동굴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트 투어를 시작했다.

 

 

 

 

 

 

드디어 보트를 타고 베나길 동굴에 들어섰지만 보트에서 보는 동굴 풍경은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

 

 

 

베나길 동굴을 나와 두세 군데 더 동굴을 돌아보았다.

 

 

마리냐 비치에서 방향을 돌려 베나길 비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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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에이 2019.06.1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신비로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 떨어진 통킹 만(Gulf of Tonkin)에 위치하고 있다. 하롱(下龍)이란 말은 용이 내려왔다는 의미다. 중국이 바다로 베트남을 침공했을 때,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구슬과 보석을 내뿜었고 그것이 바다 위에 점점이 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하롱베이가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는 이 지역에 카르스트 지형의 섬들이 자그마치 1,969개나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석회암이 풍화작용을 거쳐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의 섬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자연 경관이 무척 뛰어나다. 바다에서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 때문에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배는 파도조차 없는 잔잔한 수면을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상갑판에 마련된 안락의자에 앉아 눈 앞으로 다가오는 풍경에 시선을 주며 세상사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마치 산 속의 기암괴석처럼 다가왔지만, 날씨가 맑지 않은 것이 좀 흠이었다. 그럴 것이면 차라리 안개가 끼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도 좋았을텐데 말이다.

 

우리 앞뒤로 속도를 달리해 달리는 배들이 많았다. 세 시간을 그렇게 달리니 차츰 지루함이 몰려왔다. 목적지가 가까워오는 것인지 여기저리 닻을 내린 배들이 눈에 들어오고, 바다에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보혼 섬(Bo Hon Island)에 있는 승솟 동굴(Hang Sung Sot)을 가기 위해 배에서 내렸다. 계단을 타고 동굴 입구까지 좀 올라야 했다. 공간이 넓은 동굴엔 천장에서 바닥까지 연결된 종유석이 꽤 많았다. 베트남에서 이보다 큰 동굴 몇 개를 본 적이 있어 그리 멋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출구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오히려 더 좋았다. 투어에 포함된 카약을 타러 갔다. 한 시간의 여유를 준다. 사람들이 움직인 방향을 쫓아 섬 하나를 돌았더니 한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유람선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상갑판에 올라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었다. 밤바다엔 불을 밝힌 유람선들이 주변에 떠있을 뿐이다. 모처럼 맞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바다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유람선 위에서 기묘한 모습을 한 섬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카약을 타고 섬을 둘러보는 것도 하롱베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액티비티 가운데 하나다.


승솟 동굴의 입구는 배에서 내려 계단을 타고 조금 올라야 했다.





승솟 동굴의 내부는 섬에 있는 동굴치고는 꽤 공간이 넓었다.


동굴을 나와 전망대에 서자, 탁 트인 하롱베이의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하롱베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나룻배에 물건을 싣고 유람선을 찾아다니며 행상을 하고 있다.


 


유람선에서 야경을 보면 낭만이 뚝뚝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온통 어둠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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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는 엔지니어 2018.11.01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람선을 타고 하롱베이를 돌면서 구경하는 건가요? ㅋㅋㅋㅋ 너무 재밋고 즐길거리도 많네요 ㅎㅎ

    • 보리올 2018.11.02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하롱베이야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이죠. 헌데 몇 시간 계속 해서 보니까 좀 식상해지더군요. 그래도 한 번은 꼭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2. justin 2018.11.29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아쉽습니다. 주로 배에서 시간을 보내야해서 아버지께 좀 갑갑해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롱베이 섬들은 바위를 타거나 암벽 등반하기에는 힘든 지형이겠죠?

    • 보리올 2018.11.30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판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변화가 없어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 암벽 등반할 만한 곳도 있지 않겠냐. 그런 정보를 갖지 않아 큰 관심을 갖진 않았다.




퀸스타운에서 하루의 여유가 더 생겼다. 퀸스타운은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를 따라 형성된 도심을 돌아보면 볼거리는 대충 끝난다. 시간이 남는 사람은 퀸스타운이 자랑하는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면 좋다. 번지점프를 비롯해 제트보트, 카약, 크루즈 등 다양한 워터스포츠가 준비되어 있다. 난 돈 들어가는 액티비티보다는 도심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난이도 중급의 산행을 하나 하기로 했다. 숙소를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도심을 헤집고 다녔다. 종착역은 늘 와카티푸 호수였다. 많은 사람들이 호숫가에 앉아 수다를 떨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하고 있었다.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 다시 워터프론트로 나왔다. 숙소를 힐튼 호텔로 옮기기 위해서다. 5성급 호텔인 퀸스타운 힐튼은 공항에서 가까웠다. 카와라우 강(Kawarau River)이 와카티푸 호수를 만나는 지점에 있어 육로로 이동하는 것보다 워터프론트에서 호텔까지 가는 워터택시가 더 편했다. 1인당 10불씩 받는 요금도 시내버스나 택시보다 훨씬 쌌다.


퀸스타운 배후에 자리잡은 산악 지역에 뭉게구름이 걸려있다.



퀸스타운 다운타운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으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와카티푸 호숫가 풍경



워터택시를 타고 주변 풍경을 즐기며 힐튼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 주변으로 산책에 나섰다. 소소한 풍경이 눈에 들어와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힐튼 호텔의 내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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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8.02.25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이시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풍경들이 많이 있네요.^^

    • 보리올 2018.02.26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다큐멘터리 사진찍기를 좋아합니다. 여행 사진은 기록을 위해 열심히 찍고 있고요.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 justin 2018.03.19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저도 워터택시타고 호숫가 풍경을 즐기면서 힐튼가서 쉬고 싶습니다!

 

빅토리아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란 곳이다. 이너 하버에서 큰 바다로 나가는 왼쪽 길목에 있다. 옛날에는 고깃배들이 들고났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가 되었다. 고요한 바다 위에 고즈넉이 떠있는 수상가옥들이 여길 빼곡히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파도를 타고 오르내리며 사는 재미가 어떤지, 저녁이면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삶이 어떨까 늘 궁금증이 인다. 집집마다 자전거는 기본이고 카누나 카약까지 비치해 놓았다. 물방개 같은 하버 페리(Harbour Ferry)도 가끔 찾아오고, 지나는 사람에게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물개 몇 마리를 만나는 행운도 얻는다. 나에겐 이 모두가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소개되어 일약 유명해진 밥스(Barbs)란 길거리 식당도 여기에 있다. 이 식당은 피시앤칩스(Fish & Chips)로 유명한데 맛보다는 호기심으로 주문을 했다.

 

빅토리아 외항으로 나가는 길목에 피셔맨스 워프를 알리는 간판이 세워져 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행하는 하버 페리가 피셔맨스 워프로 들어서고 있다.

 

 

 

 

 

 

 

 

 

 

 

피셔맨스 워프의 볼거리로 수상가옥을 첫 손에 꼽는다.

바다 위로 난 보드워크를 걸으며 바다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오랜 기간에 걸친 학습의 효과인지 사람들이 다가오면 물개들이 나타나 먹이를 달라 조른다.

 

 

해가 태평양으로 내려앉으면서 낮게 깔린 햇살이 수상가옥을 비추고 있다.

 

 

피셔맨스 워프의 명물로 통하는 밥스란 길거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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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9.24 0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가옥 구경도 하고, 물개 먹이도 주고, 피쉬앤칩스도 먹으러 꼭 가볼만한 곳이네요.^^
    사람사는 모습들이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 보리올 2016.09.24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빅토리아 참으로 괜찮은 도시입니다. 빅토리아 방문 전이라면 다음에 꼭 한번 들르세요. 토론토나 동부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justin 2016.10.06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가 넘치기도 하지만 즐길 줄 알고 색깔도 다양하고 무언가 틀에 박힌 것 없이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

    • 보리올 2016.10.14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러다가 나중에 빅토리아 피셔맨스 워프에 수상가옥 하나 마련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구나. 우리에게 무상 렌트를 해주렴.

 

밀포드 트랙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가이드 트램핑이나 자유 트램핑 모두 숙소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없다. 밀포드 트랙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에서 보트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를 건너야 하는 시각도 정해져 있어 아침부터 출발을 서둘렀다. 길이 평탄하긴 하지만 하루 걷는 거리론 다른 날보다 긴 18km6시간 안에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서 강(Arther River)을 따라 내려가며 보트쉐드(Boatshed) 쉘터를 지났다. 멕케이 폭포(MacKay Falls)도 큰 감흥 없이 둘러보았다. 아다 호수(Lake Ada)와 자이언츠 게이트 폭포(Giants Gate Falls)를 지나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샌드플라이 포인트에 닿았다. 예상보단 좀 빨리 도착한 것이다. 이렇게 3 4일의 밀포드 트랙을 모두 마쳤다. 밀포드 사운드를 건너는 조그만 보트에 몸을 실었다.

 

테아나우로 이동하는 버스 속에서 밀포드 트랙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뭔가 잘못되었단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엔 이 정도 트레킹 코스는 이 세상에 널려 있다고 본다. 물론 밀포드 트랙을 폄하하고 싶진 않다. 그래도 세계 10대 트레일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탈 이유는 없어 보였다. 실제보다 부풀려 알려진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마케팅 효과였을까? 아니면 1908년에 <런던 스펙테이터>란 잡지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랙으로 소개된 글의 영향이었을까? 아마 그 글을 쓴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오직 이곳만 걸은 모양이다 싶었다. 그저 걷기 편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라 그래도 방문할 가치는 있다는 정도가 내 평가였다. 그럼에도 예약이 밀릴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하루 입장 인원을 가이드 트램핑 50, 자유 트램핑 40명으로 제한하는 정책이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여간 내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컸던 모양이다.

 

 

아서 강을 따라 놓인 산길을 걸어 밀포드 트랙의 종점으로 향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감흥도 없었던 멕케이 폭포

 

 

 

강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산길엔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낙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량은 제법 많았던 자이언츠 게이트 폭포

 

자이언츠 게이트 폭포 아래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강물 속을 유영하는 뱀장어가 보였다.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바람을 타고 흘러 드는 구름이 서서히 하늘을 덮고 있다.

 

 

밀포드 트랙의 종점인 샌드플라이 포인트에 도착했다.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와 마치 호수 같았던 밀포드 사운드가 눈앞에 나타났다.

하늘로 치솟은 산자락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

 

보트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를 건널 때 시야에 들어온 이름 모를 폭포

 

 

밀포드 사운드를 건너 마리나에 도착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쳤다.

 

밀포드 사운드에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

 

테아나우로 가는 도중에 호머 터널을 통과했다. 1.2km가 넘는 터널은 상당한 경사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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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4.29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포드 트랙은 저에게 한국에서 잔뜩 기대하고 맛 본, 하지만 아주 깨끗하고 특유의 베트남 쌀국수의 진한 향과 맛이 없는 비싸기만한
    pho 였습니다.

    • 보리올 2016.04.29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에 댓글을 많이 달더니 네 댓글의 표현력이 일취월장이로구나. 좋은 현상이다. 밀포드 트랙은 나에게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곳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