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16 [하와이] 카우아이 ① (4)
  2. 2015.05.26 [하와이] 카우아이 ① (2)

 

정원의 섬이라 불리는 카우아이(Kauai)를 다시 찾았다. 그런 닉네임에 걸맞게 숲과 산이 많아 녹색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강수량이 풍부해 열대우림이 폭넓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에서 바라본 풍경은 좀 달랐다. 푸른 색조가 많은 카우아이에 붉은색을 띤 특이한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부르긴 했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나오면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Kauai Coffee Company)를 들렀다.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코나 커피(Kona Coffee)에 비해 명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하와이에선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 했다. 여기서 생산, 판매하는 커피 종류도 꽤 많은 듯 했다. 매장을 지나면 그 뒤편에 커피 시음장을 마련해 놓았다.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한 후에 밖으로 나가 커피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를 둘러보기도 했다.

 

 

호놀룰루를 이륙한 비행기가 카우아이 섬에 있는 리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쿠쿠이 그로브(Kukui Grove) 쇼핑 센터로 나갔더니 할로윈 치장을 해놓은 매장이 몇 군데 있었다.

 

 

카우아이 동쪽에 위치한 와이포울리 비치(Waipouli Beach)에서 일출을 맞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서 그 아래 넓게 펼쳐진 협곡의 속살을 볼 기회가 있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1987년 커피 농장으로 전환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다.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키우는 커피 나무가 400만 주로 하와이, 나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고 했다.

 

 

카파(Kapaa) 초입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은 현지인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는 많지 않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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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21 0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비싸게 파는 하와이산 커피나 코나 커피를 현지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생각만해도 좋아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럼 진주만 습격이 일어난 곳도 다녀오셨나요?

    • 보리올 2016.12.2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가 커피 맛을 알아? 하와이 커피의 광고 카피로 어떠냐? 솔직히 코나 커피나 카우아이 커피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구나.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가?

  2. 김치앤치즈 2016.12.22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와이는 정말 관광하기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산, 강, 폭포, 바다, 해변, 먹거리, 볼거리...정말 없는 거 빼곤 다 있네요.
    환율이 좀 나아지면 함 가볼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젠장...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군요.^^
    해변에서 보는 일출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 막힌 화장실이 펑 하고 뚫리듯이 눈과 맘까지 다 시원해집니다.
    위의 답글 보고 잠시 저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제 입맛도 참 단순해서 커피는 그냥 커피맛일 뿐...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엔 캐나다 서민들이 즐기는 팀호튼즈의 더블더블이 제일 맛나요.ㅎㅎ

    • 보리올 2016.12.2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와이 정말 괜찮은 곳이죠. 언젠가 가실테니 조바심 내진 마시고요. 저도 팀홀튼스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늘 미디엄 블랙을 시키죠.

 

하와이하면 오로지 호놀룰루(Honolulu)와 와이키키 해변만 알고 있던 사람이 불쑥 하와이를 다녀오게 되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이었다. 하와이안 항공을 타고 호놀룰루에서 내려 바로 국내선을 갈아타고 카우아이(Kauai) 섬으로 향했다.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100여 개 섬이 있는 하와이 제도에서 네 번째로 큰 카우아이는 가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름깨나 있는 섬이었지만 난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 이름을 처음 들었다. 리후에(Lihue) 공항에 내리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우릴 반긴다. 습기가 높아 끈적끈적하단 느낌이 들었다. 렌터카를 받아 아스톤 알로하 비치(Aston Aloha Beach) 호텔로 향했다. 겉으로 보기엔 규모가 큰 리조트 호텔이었지만 실내는 좀 낡아 보였다. 그래도 해변과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기분은 좋았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유칼립투스 나무 터널이 있다는 올드 콜로아(Old Koloa) 마을로 갔다. 나무 터널은 그리 장관이라 하긴 좀 그랬다. 줄기 색상이 환상적인 무지개 유칼립투스가 심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나무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나무 터널을 지나 콜로아 마을로 들어섰다. 하와이에선 1835년 처음으로 문을 연 사탕수수 농장이 있던 곳이라 일본과 중국, 심지어 우리 한국인도 여기로 이민을 왔다고 한다. 오래된 건물 몇 채가 전부인 작은 마을이지만 올드란 단어를 써서 그런지 은근히 정이 갔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입에 물고 마을을 둘러보았다. 마을 구경은 금방 끝났다.

 

난 사실 마을보다 길가에 서있는 나무에 관심이 더 많았다. 마치 우산을 펼쳐놓은 듯 하늘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무척 기품이 있는 것 아닌가. 그 이름이 궁금했는데 나중에서야 몽키포드(Monkeypod)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콩과에 속하는 나무로 주로 남미에서 많이 자란다고 한다. 우리 시골마을의 정자 나무로 제격이겠단 생각이 들었다. 올드 콜로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파우팅 혼(Spouting Horn)은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 틈새를 타고 분수처럼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 물기둥을 보고 있자니 옐로스톤에 있는 가이저(Geyser)를 보는 것 같았다. 물이 솟구치는 이유야 서로 다르지만 말이다.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Kauai Coffee Company)는 이미 문을 닫을 시각이라 아쉽지만 포기하고 좀 일찍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은 카우아이에선 꽤나 유명하다는 듀크스 카우아이(Duke’s Kauai)란 레스토랑으로 정했다. 듀크란 이름은 수영으로 올림픽에서 여섯 차례나 메달을 따고 현대 서핑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듀크 카하나모쿠(Duke Kahanamoku)의 이름에서 땄다고 한다. 유명세 때문인지 빈좌석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저녁 메뉴론 망고 바비큐 립스(Mango BBQ Ribs)에 샐러드 바를 시켰는데 맛보다는 양이 풍성한 편이었다.

 

 

(사진) 카우아이에서 묵은 아스톤 알로하 비치 호텔.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어 해변으로 나가기가 좋았다.

 

 

(사진) 유칼립투스 나무 터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좀 실망스러웠다.  

 

 

 

 

 

(사진) 옛건물이 몇 채 남아 있는 올드 콜로아 마을. 몽키포드 나무가 이채로웠다.

 

 

 

(사진) 파도가 밀려오면 바위 틈새로 물기둥이 솟구치는 스파우팅 혼도 스쳐지났다.

 

 

 

(사진)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잠시 들른 칼라파키(Kalapaki) 비치.

 

 

 

 

 (사진) 카우아이에선 꽤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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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6.23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키포드 나무가 신기합니다. 몽키라고해서 우스꽝스러울 줄 알았는데 이쁘네요 ~!

    • 보리올 2016.06.24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골마을의 동구 밖 정자나무로 쓰면 딱일 것 같지 않냐? 저 밑에다 마루 하나 갔다 놓고 실컷 낮잠이나 즐기면 좋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