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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성당

[호주] 멜버른 ⑦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일부러 무료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주의사당(Parliament House)으로 갔다. 계단 위에 대리석 기둥이 몇 개나 늘어선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가 매시간 한 차례 실시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내 맘대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는 없었다. 보안 검색을 마친 후 투어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가이드가 나와 안내를 시작했다. 1856년에 주의회를 결성했고, 상원과 하원 양원제로 되어 있으며, 상원 40명, 하원 8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하원 의사당이었다. 회의 탁자와 바닥이 녹색으로 되어 있었다. 영국의 관례에 따라 상원은 붉은색, 하원은 녹색으로 장식하는 규정을 여기에도 적용했다는 이야기다. 고색창연..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Geneva) ④ 제네바 올드타운의 중심이라 불리는 성 피에르 대성당(St. Pierre Cathedral)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좁은 골목을 따라 세월을 머금은 듯한 건물과 상점들이 나타났다. 마치 중세 시대의 유럽을 걷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들었다. 특히 시청사가 있는 골목은 고풍스런 석조 건물이 많았다. 골목에 스위스 국기와 제네바 주기가 펄럭여 중세의 느낌이 더 했다. 그래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리라. 세월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선술집도 보여 맥주 한 잔이 생각났지만 대낮에 혼자라서 자제키로 했다.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던 시청사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옛 무기고라는 랑시엥 아스날(L’ancien Arsenal)이 기다린다. 여기엔 나폴레옹 전쟁 때 사용했던 대포를 전시하고 있었고, 그 뒤 .. 더보기
[퀘벡] 퀘벡 시티(Quebec City) ② 올드 퀘벡(Old Quebec)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우리가 올드 퀘벡이라 부르는 퀘벡 시티의 구시가지는 어퍼 타운(Upper Town)과 로워 타운(Lower Town)으로 나눠진다. 이른 아침에 둘러본 곳은 주로 로워 타운 지역이었다. 캡 디아멍 아래에 세인트 로렌스 강가를 따라 형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에 반해 캡 디아멍 꼭대기에 형성된 마을이 어퍼 타운이다. 퀘벡 여행이라 하면 올드 퀘벡의 이 두 군데로 집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 지역이 넓지 않아 천천히 걸어다녀도 하루면 구경할 수 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샤토 프롱트낙(Chateau Frontenac)의 녹색 지붕을 어퍼 타운의 중심점으로 삼으면 좋다. (사진) 올드 퀘벡의 시가지는 고풍스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