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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밴

[캐나다 BC 로드트립 ②]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트로피 마운틴으로 하이킹을 가기 위해 웰스 그레이(Wells Gray) 주립공원에 들렀다. 밴쿠버에서 재스퍼 국립공원을 오가면서 자주 들렀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은 BC주에서 네 번째로 큰 주립공원으로, 그 크기가 자그마치 5,250 평방킬로미터에 이른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13배에 이르는 크기다. 카리부 산맥(Cariboo Mountains)에 자리잡은 이 주립공원은 대부분 지역이 개발되지 않은 채 생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일부 지역에 한해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가 있을 뿐이다. 공원 경내에 폭포가 많은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무려 39개나 되는 폭포가 있어 ‘캐나다 폭포 공원’이란 별칭도 얻었다. 어쨌든 폭포 덕분에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이 유명해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케이프 스캇 주립공원 포트 하디에서 케이프 스캇(Ccape Scott) 주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벌목용으로 놓은 비포장 도로라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진흙탕 구간도 나왔다. 벌목한 나무를 실은 트럭이 앞에서 나타나면 우리 차를 옆으로 세우고 기다려야 했다. 이 도로에선 이런 트럭이 상전 대우를 받는다. 길을 가로 지르는 흑곰 한 마리를 멀리서 발견하곤 급히 카메라를 꺼냈으나, 그 사이 곰은 엉덩이만 보여주고 숲으로 사라졌다. 케이프 스캇 주립공원은 밴쿠버 아일랜드의 북서쪽 끝단에 자리잡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한다. 포트 하디에서 두 시간 가까이 달려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굵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마침 쉘터에서 쉬고 있던 백패커 몇 명이 보여 어디를 다녀오는 길이냐 물었더니 노스 코스트 트..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하디 가까운 지인 한 분이 얼마 전에 캠퍼밴을 구입하곤 내가 캐나다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첫 시승이란 의미도 있었지만 어찌 보면 나에게 새 차를 자랑하고 운전도 맡길 요량으로 보였다. 새로 구입한 캠퍼밴 체험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로 가는 BC 페리에 올랐다. 코목스(Comox)까지 올라가 차를 인수했다. 차량은 다임러 벤츠에서 만든 차체를 사스캐처원에 있는 플레저웨이(Pleasure-Way)란 업체에서 모터홈(Motorhome)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고 묵중해서 처음에는 운전에 좀 애를 먹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포트 하디(Port Hardy)까지 올라가자고 마음을 먹고 출발했으나 졸음이 몰려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