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8.14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④
  2. 2021.07.27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① (2)

 

 

마운트 레벨스톡 서미트에서 내려와 컬럼비아 강을 따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낮 길이가 긴 여름철이라 강 건너 산자락에는 아직도 햇살이 남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캠핑장을 정하지 못 해 걱정은 됐지만 그렇다고 걸음을 서두를 일은 아니었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 몇 곳을 들렀지만 모두 만원이라고 해서 외곽에 위치한 벡비 폭포 유원지(Begbie Falls Recreation Area)의 신설 캠핑장에 사이트를 하나 구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니 날이 어두워져 둥근 달을 가로등 삼아 캠핑장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아침에 레벨스톡을 떠나기 전에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Columbia River Bridge) 옆에 있는 우든헤드 공원(Woodenhead Park)을 거닐었다. 낮게 깔린 부드러운 아침 햇살 덕분인지 전날 본 풍경과는 느낌이 사뭇 보였다. 다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쪽으로 30km 정도 달리니 왼쪽으로 자이언트 시더스 보드워크(Giant Cedars Boardwalk)가 나타났다. 여기도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 경내로, 500년 이상 수령을 가진 삼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었다. 0.5km 길이의 짧은 루프 트레일이고, 판자로 길을 만들어 쉽게 끝낼 수 있었다.

 

 

컬럼비아 강을 따라 거닐며 강 건너편에 펼쳐진 산악 풍경을 스케치할 수 있었다.

 

레벨스톡 외곽에 위치한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오랜만에 달밤의 분위기를 즐겼다.

 

아침에 일어나 캠핑장에서 레벨스톡이 자리잡은 강 건너편 풍경을 바라보았다.

 

우든헤드 공원의 상징물인 나무 조각상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지나는 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와 철교 사이를 오가며 아침 햇살에 깨어나는 풍경을 지켜보았다.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에 속한 자이언트 시더스 보드워크를 걸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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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팬데믹으로 꼼짝도 못 하고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갑갑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하늘길이 닫히면서 국가간 이동이 멈추었고 미국과 캐나다 국경 또한 막혔다. 거기에 국립공원과 주립공원 대부분에 있는 트레일까지 폐쇄되어 어디 갈 곳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 확산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에서 트레일을 다시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남동부에 위치한 쿠트니 로키(Kootenay Rockies)를 찾아 그 안에 자리잡은 산골마을을 순례하는 캠핑 여행을 계획했다. 일정도 자유로웠지만 홀로 움직이는 여행이라 얼마나 홀가분했는지 모른다. 쿠트니 로키는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에서 시작해 알버타(Alberta) 주와 경계를 이루는 캐나다 로키의 대륙분수령까지를 말한다. 그 안에 설컥(Selkirk), 퍼셀(Purcell), 모나쉬(Monashee), 로키(Rocky) 등 네 개의 커다란 산맥이 포진하고, 글레이셔(Glacier), 마운트 레벨스톡(Mount Revelstoke), 요호 (Yoho), 쿠트니(Kootenay) 등 네 개의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꽤 넓은 지역을 방문한 것이다.

 

쿠트니 로키 서쪽에 자리잡은 레벨스톡(Revelstoke)에 도착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밴쿠버에서 차로 7시간이 걸렸다. 캐나다 로키로 가는 길에 여러 차례 들른 적은 있지만 레벨스톡만을 일부러 찾은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았다. 캐나다 로키에서 발원한 컬럼비아 강(Columbia River)이 흐르고,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와 캐나다 턔평양 철도(CPR)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라 인구 8,000명의 규모에 비해선 꽤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다. 매년 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것도 일조를 했음이 분명하다. 도심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그리즐리(Grizzly) 곰 조각상이 입구를 장식한 멕켄지 애비뉴(Mackenzie Avenue)를 따라 걸었다. 옛 서부시대와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케 하는 건물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띄었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 들어선 장터도 지났다. 과일이나 빵도 팔았지만 직접 만든 공예품이 많았다. 멕켄지 산기슭에 세운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도 잠시 다녀왔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 레벨스톡 뷰(Revelstoke View)에서 레벨스톡 시가지와 그 건너편 산악 지형도 감상할 수 있었다.

 

레벨스톡 초입에 세워진 표지판

 

레벨스톡 도심에 속하는 멕켄지 애비뉴를 따라 걸으며 레벨스톡의 면모를 눈에 담았다.

 

레벨스톡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 끝에 산자락이 자리잡고 있었다.

 

도심에 파머스 마켓이 열렸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에 있는 레벨스톡 뷰에 올랐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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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사람_The Person 2021.07.27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가 너무 그림처럼 맑아서 낯설지경입니다 파머스 마켓이 열렸으니 볼게 많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