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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노바 스코샤] 핼리팩스 ⑤ 핼리팩스에 있는 아틀랜틱 해양 박물관(Maritime Museum of the Atlantic)도 관광객에겐 우선 순위가 높은 방문지 가운데 하나다. 과거에 배를 만들던 회사에 다녔던 이력 때문인지 내 눈길을 끄는 소품이 많았다. 전시품들을 꼼꼼히 살피며 구경을 하니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조그만 크기의 범선 모형이 많아 눈이 즐거웠고, 작은 조각배는 원형 그대로 전시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전시물 중에 타이태닉 호의 유물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1912년 처녀항해 중에 뉴펀들랜드 남해안에서 빙산과 부딪혀 대서양에 침몰한 타이태닉 호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짠했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화약을 가득 실은 배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엄청난 폭발을 일으켜 핼리팩스를 초토화시킨 ..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 삿포로 ① 홋카이도는 일본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하나의 섬이지만 그 크기가 만만치 않다. 우리 남한의 80%에 맞먹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 곳을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면 삿포로조차도 제대로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란 늘 이렇게 시간에 쫓기며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전에 둘러본 곳은 대부분 걸어서 다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처음 들른 곳은 홋카이도 구청사. 아카렌카(붉은 벽돌)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1888년에 지어진 홋카이도의 상징적인 존재다. 붉은 벽돌로 세운 건물 자체도 운치가 있었지만 그 앞 정원도 잘 꾸며 놓았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문서관을 둘러 보았지만 정원에 있는 은행나무 아래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시계탑까지 걸어 갔다. 예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