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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8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2 (2)
  2. 2016.03.23 [뉴질랜드] 퀸스타운-1 (2)

 

밀포드 트랙은 원래 원주민들이 청옥을 줍기 위해 다니던 길이었다. 뉴질랜드 초기에 활동했던 탐험가 퀸틴 맥키논(Quintin McKinnon) 1888년에 답사를 마치고 일반에게 알려 오늘날의 밀포드 트랙이 되었다. 둘째 날은 클린턴 강의 발원지인 민타로 호수를 향해 꾸준히 클린턴 밸리를 걸어야 했다. 대체적으로 평탄한 길에 오르내림도 거의 없어 걷기에 무척 편했다. 비가 내리면 실폭포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는데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진 않았다. 대신 하늘을 가리는 나무 터널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키고 몇 종의 야생 조류를 만날 수 있었다. 참으로 평화로운 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히든 호수(Hidden Lake)에서 점심을 먹고 어느 계류에서는 잠시 손과 발을 씻기도 했다. 바쁠 것 없는 여정이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16.5km를 걸어 두 번째 숙소인 민타로 산장(Mintaro Hut)에 닿았다.

 

 

 

 

 

밀포드 트랙은 울창한 숲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청정한 지역이었다.

나무 터널이 땡볕을 가려줘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트랙에서 조금 옆으로 벗어난 곳에 위치한 히든 호수. 가느다란 실폭포 하나가 수면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로빈(Robin)과 웨카(Weka)란 새가 사람을 무서워 않고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Kiwi)와 원주민 말로 휘오(Whio)라 불리는 블루 덕(Blue Duck)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담비(Stoat)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다. 밀포드 트랙에서 이런 덫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초지에서 토끼를 퇴치할 목적으로 담비를 외부에서 도입했다고 한다.

 

 

 

 

실폭포들이 가끔 눈에 띄었다. 흐르는 계류에 잠시 머리도 담갔다.

 

 

 

다시 길 위에 섰다. 한 레인저가 훈련된 강아지를 길가에 앉게 하곤 우리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숲길에서 벗어나자 시야가 좀 트였다. 조금씩 산악 풍경이 나타나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민타로 산장에 도착했다. 의자에 앉아 햇볕을 등으로 받으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커플이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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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4.27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보면 정말 평화롭기 그지없는 산길입니다~ 특히나 새들이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음색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귀가 즐거운 산길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 보리올 2016.04.28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질랜드 트랙의 가장 큰 장점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과 평화롭다는 점, 조류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에게 번지점프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퀸스타운(Queenstown)은 한 눈에도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천국 같아 보였다. 퀸스타운 도심에 액티비티를 중개하는 여행사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곳을 뉴질랜드의 어드벤처 캐피탈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가 있고 그 호수를 둘러싼 산악 지형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도 뛰어나지만 그런 자연조건을 돈벌이에 잘 이용한 것도 돋보였다. 한 마디로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보였다. 우리처럼 피오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의 밀포드 트랙에 들기 위해 오는 트레커뿐만 아니라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엄청 났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어디서나 눈에 띄었고 우리 나라 관광객도 그 수가 만만치 않았다. 퀸스타운이 제법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퀸스타운 공항의 모습. 크진 않았지만 호주에서 들어오는 국제선도 있다.

 

 

퀸스타운의 설립자로 알려진 윌리엄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호숫가에 세워져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 조류인 키위(Kiwi)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

 

 

 

 

 

오늘날의 퀸스타운이 있게 된 일등공신이라면 와카티푸 호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호숫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도심에서 신나는 춤사위로 도로 공연을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퀸스타운에 있는 국립공원 안내소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가이드 트램핑을 제공하는 회사인 얼티미트 하이크스(Ultimate Hikes)

 

 

퀸스타운에 있는 두 개의 한국식당 가운데 하나인 킴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손님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이었다.

 

 

 

하룻밤 묵은 헤리티지 퀸스타운 호텔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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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10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퀸즈타운은 저에게 밴프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비록 밴프는 큰 호수를 바로 옆에 끼고 있지않지만요 ~

    • 보리올 2016.05.10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두 도시의 분위기가 닮았구나. 산 속에 조성된 관광거점도시란 특성도 같고. 난 퀸스타운의 엄청난 관광객 숫자에 좀 놀랐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