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캐니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7.26 [호주 아웃백 ⑨] 킹스 캐니언-2 (2)
  2. 2018.07.23 [호주 아웃백 ⑧] 킹스 캐니언-1 (2)
  3. 2018.07.19 [호주 아웃백 ⑦] 킹스 캐니언으로 (2)




킹스 캐니언 림 워크의 중간지점에서 바위를 내려서면 에덴의 동산(Garden of Eden)이라 불리는 물웅덩이에 닿는다. 그 주변으로 나무가 자라 붉은 바위 색조 속에 녹색이 자리잡았다. 온통 바위만 있는 지역이라 물이 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도 물이 고여 있었다. 오래 전부터 원주민들은 비가 내리지 않는 가문 시기에는 물을 찾아 이곳으로 와서 지냈다고 한다. 반대편 절벽으로 올랐다. 돔 형태의 사암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오랜 풍상에 침식이 되어 무수히 결을 만들어 놓았다. 협곡 건너편으로 건너가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어두워서 보지 못 한 표지판에 나왔다. 이곳은 더운 날씨엔 출입을 통제하는 것 같았다. 기온이 섭씨 36도를 넘는 날은 일사병이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오전 11시 이전에 하이킹을 마치라고 적혀 있었다. 이제 킹스 캐니언을 출발해 앨리스 스프링스로 돌아간다. 낙타 농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앨리스 스프링스로 돌아왔다. 앨리스 스프링스 초입에 있는 표지석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23일의 호주 아웃백 투어를 마무리했다.





협곡 아래로 내려서 물웅덩이와 수풀이 있는 에덴의 동산에 도착했다.






협곡 건너편으로 올라서 붉은 사암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했다.



킹스 캐니언 림 워크를 걸어 주자창으로 내려서고 있다.




칼로 두부를 자른 듯 바위의 벽면이 매끈하게 잘라져 있었다.




하산길에 마주친 돔 형태의 사암


트레일 입구에 와타카 국립공원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서있다.


투어에 참여한 일행들과 앨리스 스프링스 초입에 세워진 표지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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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7.26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향을 잃고 킹스캐니언에서 길을 헤맸으면 너무 더워서 물을 찾을텐데, 저런 지형에 과연 물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거 같은데 정말 오아시스같이 물이 저렇게 고여있는 곳이 있네요~!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져 스웨그를 들고 막사로 피신을 했다. 다시 잠을 청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야만 했다. 새벽 430분에 기상해 아침을 먹고 가이드를 따라 와타카 국립공원(Watarrka National Park)에 있는 킹스 캐니언으로 향했다. 가이드 뒤를 좇아 어두컴컴한 트레일로 들어섰다. 킹스 캐니언 림 워크(King Canyon Rim Walk)라고 부르는 6km 거리에 약 3시간이 걸리는 코스였다. 처음부터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 나왔다. 곧 숨이 차고 다리가 팽팽해졌다. 점점 고도를 높이더니 어느 덧 협곡 위로 올라섰다. 가이드가 절벽에서 최소 2m는 떨어지라고 경고를 준다. 공원의 규정이 엄한 것인지 가이드의 잔소리가 심했다. 해가 돋으면서 사위가 밝아졌고, 눈으로 들어오는 협곡과 바위 절벽에 대한 인상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킹스 캐니언 림 워크는 절벽을 따라 협곡의 가장자리를 걷는 길이라 협곡 건너편으로 펼쳐진 돔 또는 타워 형태의 사암 덩어리와 칼로 자른 듯 매끈한 절벽을 볼 수 있었다. 크로스베딩 형태의 사암은 과거 이곳이 샌드듄(Sand Dune)였던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어둠을 헤치고 오르막을 걷는데 동녘 하늘이 밝아 오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떠오르진 않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침식된 붉은 사암이 눈에 들어왔다.






협곡 위의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걸으며 협곡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협곡 건너편으로 펼쳐진 자연 경관







사암이 풍화된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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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7.24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석지대라 식물이 살아가기 힘들텐데 저렇게 군데군데 자생하는 나무들을 보면 자연의 생명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역시 자연은 그냥 내버려둬야하는 것 같습니다

    • 보리올 2018.07.24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한 말씀! 저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 덕분에 우리 인류가 살고 있는 것 아니겠냐? 식물이 만들어내는 산소가 없었다면 아마 인류도 없었을 게다.




에어즈락 캠핑장에서 점심을 먹고 킹스 캐니언(Kings Canyon)으로 향했다. 차창으로 잠시 울룰루가 보이더니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작별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경황없이 헤어져 버린 셈이다. 도로 옆으론 광활한 목장이 펼쳐졌다. 자그마치 1억 에이커나 되는 목장이라 하는데, 솔직히 이 정도면 얼마나 큰 것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다. 얼마 더 가면 이보다 더 큰 목장도 있다고 했다. 헬기로 방목 중인 소떼를 관리한다고 하니 우리와는 스케일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중간에 버스를 잠시 세우고 언덕 위로 올랐다. 오래 전에 바다였던 지역이 호수로 변했다가 이제는 거의 말라붙은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반대편에는 전날 본 적이 있던 마운트 코너(Mt. Conner)가 눈에 띄었다. 개인이 소유한 목장 안에 자리잡고 있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단다.

 

킹스 캐니언을 30여 분 남겨 놓고 길 옆에 차를 세우더니 가이드가 캠프파이어에 쓸 나무를 구해오라고 했다. 최소한 자기 팔목보다 굵은 나무를 구해오라는 단서도 붙였다. 나무로 캠프파이어를 만들고 그 주위에서 잠을 청하는 부시 캠핑을 하기 위해서다. 전원이 숲으로 들어가 고목이나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 차에 실었다. 킹스 크릭 스테이션(Kings Creek Station)에 도착했다. 가이드는 불부터 피우기 시작한다. 우리는 석양이 지기 시작한 하늘을 바라보며 나무가 숯으로 변하길 기다렸다. 가이드가 그걸 이용해 요리를 만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무엇을 만드나 궁금했는데, 파스타에 감자 조림, 그리고 빵이 곁들여 나왔다. 반죽을 해온 빵도 숯불에 직접 구웠다. 가이드의 정성에 비해 음식 맛은 그저 그랬다. 스웨그 캠핑을 준비하고 9시경에 취침에 들어갔다.







모래 언덕 위로 올라 바다가 호수로 변했다는 지역을 내려다보았다. 그 반대편으론 마운트 코너가 시야에 들어왔다.



다들 버스에서 내려 숲 속에서 캠프파이어로 쓸 나무를 구해야 했다.



킹스 캐니언에 있는 킹스 크릭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캠핑장 입구에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불이 넘었다.




캠핑장에서 캠핑을 준비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구름이 가득했던 하늘에 석양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가이드가 숯불을 사용해 만든 음식. 낭만은 많았지만 맛은 좀 별로였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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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7.19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재밌네요~ 캠프파이어 할 나무를 직접 가지고오라고 하는 것이! 그나저나 가이드가 열심히 저녁을 준비한 거 같은데 맛이 그럭저럭이었다니 안타깝네요~ :)

    • 보리올 2018.07.20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가 흔한 곳이 아닌지라 장작을 살 수가 없어서 그럴 게다. 그래도 숲 속엔 부러진 나뭇가지나 잡목이 좀 있더라. 가이드 혼자 줍기는 힘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