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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캄보디아] 프놈펜-3 몇 군데 시장을 둘러보고 발걸음은 왕궁(Royal Palace)로 향했다. 현재 캄보디아 국왕인 시하모니(Sihamoni)가 거처하고 있는 왕궁은 무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문을 열지 않았다. 오후 2시에 문을 연다고 하는데 마냥 기다리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다. 멀리서 외관이나 보는 수밖에 없었다. 크메르 건축양식으로 지었다는 왕궁은 정중앙에 사원처럼 첨탑을 갖고 있었다. 왕궁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 들렀다. 이 역시 크메르 사원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빨간 건물과 푸른 정원이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박물관엔 조각품이나 도자기 등 크메르 유적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권을 살 때 분명 사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실내에선 찍지마라고 한다. 감시원이 없는 틈을.. 더보기
[네팔] 카트만두 스케치 카트만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그 답이 모두 다르겠지만 나에겐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소란스러움이 첫 번째로 꼽힌다. 카트만두는 무질서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엄청 시끄러운 도시다. 교통 법규는 있으나마나다. 차들은 아무 곳에서나 크랙션을 울리고 사람들은 마구 무단 횡단을 한다. 그 사이를 오토바이들이 휘젖고 다닌다. 정신을 쏙 빼놓고 눈이 휙휙 돌아가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들인다. 우리가 툭툭이라 부르는 바퀴 세 개 달린 템포(Tempo)는 아무 곳에서나 손을 들면 차가 서고 내릴 때는 차 천정을 두 번 두드리면 된다. 소형 승합차도 대중 교통의 한 축을 맡는다. 모두 고물차라 엄청난 매연을 뿜어내지만 어찌 손쓸 방법이 없다. 툭툭은 매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