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와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8.05 [포르투갈] 포르투 ④
  2. 2016.01.29 [포르투갈] 포르투 ⑥
  3. 2016.01.27 [포르투갈] 포르투 ④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 강 반대편에 있는 가이아(Gaia) 지구로 갔다. 여기서 도우루 강 너머로 포르투 역사지구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언덕배기에 촘촘히 자리잡은 건물들이 내겐 그림처럼 보였다. 오랜 전통과 다양한 양식을 지닌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모습까지 갖추고 있으니 과거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포르투에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도우루 강변을 따라 하류쪽으로 여유롭게 걸었다. 이런 한가한 산책도 포르투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강에는 라벨루(Rabelo)라 부르는 조그만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과거엔 와인통을 실어나르던 목선인데, 요즘엔 선상에 빈 와인통을 싣고는 와이너리 이름을 적어 홍보용으로 살아남은 듯했다. 여러 척의 라벨루 뒤로 포르투 역사지구가 오버랩되면서 포르투만의 독특한 풍경에 마음이 흡족해졌다.

 

도우루 강가에 있는 칼렝(Calem)이란 이름의 와이너리를 찾아갔다.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을 하기 위해서다. 포르투는 전통적으로 와인이 꽤 유명하다. 도우루 밸리가 포도가 자라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에서 만드는 와인을 특별히 포트 와인(Vinho do Porto)이라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와인을 발효하는 과정에 포도로 만든 증류주를 섞어 알코홀 도수를 올리고 달콤한 맛을 내게 하였다. 그 결과 알코홀 함량 20% 정도의 달달한 맛을 지닌 디저트 와인이 탄생한 것이다.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투어를 신청하고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와인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접했다. 가이드와 함께 와인 셀러가 있는 곳을 돌며 포트 와인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마지막 순서는 와인 테이스팅이었다. 칼렝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로즈, 루비, 토니(Tawny), 빈티지, 리저브, 화이트 등 종류가 꽤 많았으나, 우리에겐 화이트와 리저브 두 종만 시음용으로 제공되었다.

 

 

 

 

 

포르투 역사지구에서 내려와 도우루 강변을 산책하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았다.

 

2층으로 된 동 루이스 1세 다리의 아래층을 건너 가이아 쪽으로 넘어왔다.

 

 

이번에는 가이아 쪽에서 강 건너 포르투 역사지구를 바라보며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했다.

 

 

 

 

도우루 강 위에 떠있는 라벨루도 포르투의 독특한 풍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가이아 지역에 유명한 와이너리가 무척 많은데, 우리는 그 가운데 칼렝이란 와이너리를 찾았다.

 

 

칼렝 쇼룸에는 포도원과 와인 제조, 색깔, 아로마 등 와인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칼렝의 가이드와 함께 셀러 투어를 하며 그들이 만드는 와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와이너리 투어의 마지막인 테이스팅 시간. 시음을 위해 두 가지 와인이 제공되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포르투 먹거리  (0) 2019.08.19
[포르투갈] 포르투 ⑤  (0) 2019.08.12
[포르투갈] 포르투 ④  (0) 2019.08.05
[포르투갈] 포르투 ③  (0) 2019.08.01
[포르투갈] 포르투 ②  (0) 2019.07.29
[포르투갈] 포르투 ①  (6) 2019.07.25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고풍스런 역사지구를 두 발로 직접 걸으며 포르투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도우루 강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도 포르투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강 양쪽으로 늘어선 노천 카페나 식당을 둘러보는 재미도 제법이고, 한 시간짜리 유람선을 타고 강에서 도심을 바라보는 것도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더욱이 하늘이 맑고 푸근해서 날씨까지 도와주니 포르투에 대한 인상이 너무나 좋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면 가이아(Gaia) 지구가 나오는데, 여긴 포트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즐비한 곳이다. 강 위엔 라벨루(Rabelo)라 부르는 목선이 묶여 있었다. 와인통을 나르던 이 조그만 배엔 와이너리 이름이 적혀있고 그 위엔 빈 와인통이 몇 개 쌓여 있었다. 요즘에 들어선 와인을 운반하기보다는 전시나 홍보 목적이 더 큰 것 같았다.

 

일부러 해가 저물 시각에 가이아 지구에서 유람선에 올랐다. 다리 몇 개를 지나 강 상류로 오르다가 어느 지점에서 배를 돌려 하류로 향했다. 하류쪽은 생각보다 강폭이 넓었고 수많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람선들이 그 위를 누비고 다녔다. 도우루 강의 풍경 자체도 나에겐 이국적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압권은 강에서 포르투의 도심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월의 흔적을 흠뻑 머금고 있는 건물들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는데, 거기에 하루를 마감하는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아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느 건물의 유리창에선 붉은 석양을 뱉어내고 있었다. 도우루 강에서 바라보는 이 모든 풍경에 시종 가슴이 먹먹했다. 유람선을 타는 시각도 잘 택했지만 포르투의 뛰어난 도심 풍경에 내 스스로가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대성당에서 도우루 강으로 내려서 포르투 역사지구 아래를 먼저 둘러보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 가이아 지구로 가면 포르투의 새로운 풍경을 만난다.

사람들은 여기서 와이너리 투어를 하라고 추천했지만 너무 관광상품화되어 있는 것 같아 그만 두었다.

 

 

 

 

 

 

유람선에서 마주친 도우루 강 위의 풍경도 다른 도시와는 사뭇 달랐다.

 

 

 

 

 

 

도우루 강 양안에 겹겹이 지어진 건물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의 색상은 왜 그리 다양하고 화려한지 도무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파티마  (0) 2016.02.02
[포르투갈] 포르투 ⑦  (2) 2016.01.30
[포르투갈] 포르투 ⑥  (0) 2016.01.29
[포르투갈] 포르투 ⑤  (0) 2016.01.28
[포르투갈] 포르투 ④  (0) 2016.01.27
[포르투갈] 포르투 ③  (0) 2016.01.26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유럽에 있는 도시 중에 포르투는 개발의 손길이 비껴가 좀 낙후되었다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그 덕분에 옛 모습이 잘 보전되어 있고 오랜 전통에 빛나는 건축물들로 인해 오히려 도심 풍경이 빛을 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도우루 강을 굽어보는 언덕배기에 촘촘히 자리잡은 건물에는 대성당을 비롯한 크고 작은 성당들과 수도원, 성곽 등이 있고 그 속에는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도 섞여 있다. 대부분의 건물은 13세기에서 19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수 세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양식을 머금고 있다. 높은 전망대에 서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고풍스런 건물들을 한 눈에 바라보는 것도 마냥 좋았고, 좁은 골목길로 내려서 위로 올려다보는 옛 건물의 자태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포르투 역사지구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도우루 강을 따라 걷다가 포르투 와인 박물관(Museu do Vinho do Porto)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포르투는 전통적으로 와인이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맛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포르투에서 만드는 와인을 포트 와인(Port Wine)이라 부르는데, 혹자는 주정 와인이라고도 한다. 100년 전쟁으로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와인 수입이 어려워진 영국은 그 대안으로 포르투에서 와인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와인 운송 과정에서 맛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효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오크통에 넣어 그 안에 5~10%의 브랜디를 섞었다고 한다. 그래서 포트 와인은 알코홀 도수가 높은 달달한 포도주가 되었고 가격도 다른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포르투의 도심 풍경을 바라보기 위해 포르투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올랐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포르투의 도심 풍경은 환상적

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고풍스런 건물과 정감이 넘치는 골목이 살아있는 도시는 이 세상에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거닐며 눈앞에 나타나는 삶의 흔적을 둘러 보았다.

 

도심을 달리던 사람 몇 명이서 만드는 이색적인 풍경도 보기 좋았다.

 

 

새로운 세관 건물로 지어진 알판데가 노바(Alfandega Nova)에서는 다음 날열릴 마라톤 경기 준비로 바빴다.

 

 

 

 

 

 

2004년에 개관한 포르투 와인박물관은 포트 와인의 역사를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포르투 ⑥  (0) 2016.01.29
[포르투갈] 포르투 ⑤  (0) 2016.01.28
[포르투갈] 포르투 ④  (0) 2016.01.27
[포르투갈] 포르투 ③  (0) 2016.01.26
[포르투갈] 포르투 ②  (0) 2016.01.22
[포르투갈] 포르투 ①  (0) 2016.01.21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