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오킬라 전망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7.18 [하와이] 카우아이 섬 (10)
  2. 2015.05.28 [하와이] 카우아이 ③ - 와이메아 캐니언 (4)

 

리후에(Lihue) 공항에서 차를 렌트해 카우아이(Kauai)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파(Kappa)에 여장을 풀었다. 카우아이는 한번 다녀간 곳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더욱이 카우아이의 푸른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웠다. ‘정원의 섬이란 닉네임에 걸맞게 싱싱한 열대우림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었고, 푸른 하늘과 바다도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하와이 제도에서 크기로는 네 번째지만 가장 오래된 섬인 카우아이는 600만 년 전에 생성되었다. 이 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와이알레알레 산(Mt. Waialeale, 해발 1,569m) 기슭은 이 세상에서 가장 습한 기후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연간 강수량이 평균 11,700mm나 된다니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나라 강수량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아름다운 자연미를 자랑하는 나팔리 코스트(Napali Coast)나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도 이런 날씨를 배경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가장 먼저 찾았다. 노랗고 붉은 토양과 녹색 초목이 어우러져 만든 묘한 색감이 일품인 와이메아 캐니언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를 올랐다. 다시 보는 풍경이었지만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차를 몰아 550번 도로 끝에 있는 푸우오킬라 전망대(Puu O Kila Lookout)를 들렀다. 여기선 서쪽으로 펼쳐진 나팔리 코스트와 태평양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멀리까지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을 모두 감추진 못 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리후에에서 멀지 않은 와일루아 폭포(Wailua Falls)도 잠시 들렀다.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진 않고 주차장에서 폭포를 내려다 보는 것으로 족했다. 낙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두 갈래로 갈라져 쏟아지는 물줄기가 나름 기품이 있었다.

 

호놀룰루에서 카우아이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바닷가에 면한 리조트에 숙소를 얻어 아침이면 해변을 산책할 수 있었다.

 

 

 

 

와이메아 캐니언의 속살을 들여다 보기에 좋은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 올랐다.

엄청난 강수량이 만든 자연의 걸작품이었다.

 

 

 

 

 

푸우오킬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팔리 코스트와 태평양.

카우아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인데 짙은 구름에 풍경이 많이 가렸다.

 

 

야생으로 살아가는 닭들이 사람을 무서워 않고 주차장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

카우아이엔 몽구스도 들어오지 않아 천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53m의 낙차를 가진 와일루아 폭포는 그리 규모가 크진 않았으나 나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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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7.20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와이...정말 멋지네요.^^

  2. 현대해상 좋은 블로그, Hi 2016.07.2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사진이에요!
    정말 한 번 가보고싶어지는 곳이네요! ^^!
    http://blog.hi.co.kr/1517
    저는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해 작성해보았답니다.~^^!

  3. justin 2016.07.30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형을 유심히 보니까 저 나무와 수풀들이 없어지면 축소판 그랜드캐니언이 되겠네요? 그러기엔 연간 강수량이 어마어마하네요!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으로 오르는 길. 짙푸른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550번 도로를 따라 꾸준히 오르다 보면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 닿는다. 와이메아란 하와이 원주민 말로 붉은 물이란 의미란다. 산화철 성분이 함유된 붉은 색 토양이 많다는 의미리라. 전망대 아래로 울퉁불퉁하게 파인 계곡이 길게 펼쳐져 있었다. 붉은색과 초록색 외에도 다양한 색채가 숨어 있어 모처럼 눈이 호강을 했다. 어찌 보면 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생기발랄함이 묻어났다. 그 때문인지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와이메아 캐니언을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렀던 모양이다. 그랜드 캐니언에 비해선 규모면에서나 장엄함 측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아름다움은 다른 곳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주립공원에서 벗어나 코케에 주립공원(Kokee State Park)으로 들어섰다. 왜 한 지역에 있는 명소를 굳이 두 개의 주립공원으로 따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가 내심 궁금했지만 그 어디서도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칼랄라우(Kalalau) 전망대에선 칼랄라우 밸리를 지나 나팔리 코스트(Na Pali Coast)를 빤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 전망대는 와이메아 캐니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인 태평양을 내려다 본다. 깊게 주름이 잡힌 산사면에 뾰족하게 솟은 능선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었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즉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푸우오킬라(Puu O Kila) 전망대도 올랐다. 풍경은 칼랄라우 전망대와 비슷했으나 바다가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 유명한 영화들, 쥬라기 공원과 킹콩, 인디애나 존스, 아바타까지 찍었다는 곳을 이렇게 간단히 둘러보는 것으로 구경을 마쳤다.

 

 

 

 

 

(사진)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선 깊이 패인 계곡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사진) 코케에 자연사 박물관(Kokee Natural History Museum)은 조그만 공간을 박물관과 기념품 가게로 쓰고 있었다.

 

 

 

 

 

 

(사진) 칼랄라우 전망대는 나팔리 코스트를 조망하기에 아주 좋았다.

 

 

 

 

(사진) 푸우오킬라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도 칼랄라우 전망대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사진) 사냥개를 이용해 멧돼지 사냥에 나선 원주민들. 한 마리를 잡아 내장을 제거한 채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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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시카 2016.05.15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곳을 걷다오셨군요.. 신기하네요. 멧돼지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ㅠ 길가다가 보기라도 하면 너무 식겁할거같아요.. ㅎㅎ호

    • 보리올 2016.05.15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다시 이곳을 걸었더니 행복하단 생각이 들더구나.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치면 위험할 수도 있단다. 곰을 만나는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지.

  2. justin 2016.06.28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봤던 영화 촬영지가 이 곳이었다니! 정말 산세가 그랜드캐년 같아요! 비록 전 사진으로만 봤지만..

    • 보리올 2016.06.2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의 영향력이 무섭긴 하더라. 그저 그렇게 보이던 풍경도 영화를 촬영한 로케이션이라면 달리 보이니 말이야. 근데 와이메아 캐니언은 정말 괜찮더라. 나중에 꼭 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