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④
28번 트램을 타고 멀리 에스트렐라 바실리카(Basilica da Estrela)까지 온 김에 리스본의 서쪽과 북쪽 지역을 구경삼아 돌아보기로 했다. 도시 구경은 역시 두 발로 걸어서 하는 것이 제일 좋았다. 리스본 도심 서쪽에 있는 에스트렐라 바실리카는 높은 지점에 세워져 있어 리스본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일종의 랜드마크였다. 1790년에 완공된 이 성당은 두 개의 종탑이 앞에 서있고 그 뒤론 커다란 돔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실제로 맞는지 모르겠지만 리스본 대성당보다 규모가 더 커 보였다. 건축 양식 또한 대성당과 달랐지만 대성당에 비해 외관도 훨씬 화려하고 깔끔한 편이었다. 내부는 그리 화려하진 않았다. 금빛으로 칠한 벽면이나 내부 장식들이 은은해서 보기가 좋았다. 주제 1세(Jose I)의..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2. 10.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