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딘버러 ③ ; 뉴 타운
처음엔 뉴 타운(New Town)이라고 해서 고색창연한 올드 타운과 대비되는, 최근에 들어선 도시 구획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 역사도 17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이야기에 에딘버러가 지켜온 역사와 세월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뉴 타운의 프린시스 스트리트 가든(Princes Street Gardens)에서 벗어나 프린시스 스트리트를 따라 걸었다. 이곳은 에딘버러의 쇼핑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길이라야 1.2km에 불과하지만 뉴 타운의 중심 도로답게 에딘버러 대중교통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듯했다. 트램과 버스, 택시가 끊이지 않았고 기차역도 그리 멀지 않았다. 도로를 따라 즐비하게 세워진 오래된 건축물에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동서로 뻗은 도로에서 남쪽으론 올드 타운의 고색창연한..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3. 1. 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