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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0 [베트남] 다낭 ② (2)
  2. 2014.11.19 예봉산~운길산 종주 (2)
  3. 2014.11.04 유명산
  4. 2014.10.30 검단산 (2)
  5. 2014.07.13 한강에서 요트를 (2)




다낭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든 것은 아무래도 그 길이가 20km에 이르는 미케(My Khe) 비치일 것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바닷가를 따라 고급 리조트가 형성되어 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휴양소로 썼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낭 역에서 5km 거리를 걸어 미케 비치에 닿았다. 비치로 갈 때는 한강 다리(Cau Song Han), 돌아올 때는 용다리(Cau Rong)를 이용하여 한강을 두 번이나 건넜다. 폭도, 길이도 엄청 넓은 모래사장엔 사람이 없이 무척이나 한산했다. 하얀 모래만 여유롭게 푸른 바다와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모래사장에 둥근 모양의 바구니 배가 많이 놓였는데, 이 배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일었다. 설마 이 작은 배로 고기를 잡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해변엔 사람도 별로 없는데 할머니 한 분이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고 생선을 팔고 있었다. 풍경이 모두 정지된 듯했다. 한때 포브스지에 의해 세계 6대 비치로 꼽혔다는 이야기가 어째 신기루 같아 보였다.




한강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으론 용다리가 보였고 왼쪽 뒤로는 다낭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길이 666m의 용을 설치한 용다리를 건너고 있다. 주말 저녁에는 용의 머리에서 불을 내뿜는 쇼도 벌인다고 한다.


한강을 건너 미케 비치가 있는 지역으로 들어섰다.





미케 비치에 도착하니 드넓은 해변에 인적이 드물어 스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바가지 모양을 한 둥근 배가 해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지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모래사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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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10.24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월달에 가신거에요? 비수기인가 봅니다~ 아니면 다들 해변가 말고 숙소에만 콕콕 박혀 노느라고 한산한가봅니다. 저랑 잘 맞지는 않지만 다낭 같은 휴양지를 고를때 대부분이 숙소가 얼마나 좋은지만 따지지 그 주위에 명소 같은 곳은 주의깊게 보지 않더라구요~

 

예봉산에서 운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홀로 타기로 했다. 전철을 이용해 팔당역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예봉산 들머리로 여기를 택하기 때문이다. 1 코스를 따르면 예봉산 정상까지 3.1km라 적혀 있었다. 산행 안내 전단지로 가득한 철망을 지나 산길을 올랐다.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적하기 짝이 없었다. 가을을 만끽하러 산에 왔건만 벌써 가을은 지나가고 곧 겨울이 다가올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나무에 매달린 이파리들은 바싹 말라 비틀어져 낙하할 준비를 끝냈고, 땅에는 성미 급한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발목까지 닿았다. 꽤 긴 계단을 올라 정상이 가까워 오면서 한강이 보이기 시작했다. 강 건너엔 검단산이, 그리고 한강 위에 놓인 팔당대교도 내려다 보였다. 얼마 걸리지 않아 해발 683m의 예봉산 정상에 닿았다.

 

운길산으로 가려면 적갑산으로 빙 돌아 능선을 타야 했다. 예봉산에서 운길산까진 7.2km 떨어져 있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한데 내가 느끼는 체감 거리는 이정표에 있는 것보단 훨씬 멀어 보였다. 슬슬 힘이 든다는 의미리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주변에선 몇몇 산악자전거족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코스가 MTB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모양이다. 적갑산을 지나 운길산(해발 610m)에 올랐다. 여긴 사람들로 꽤 붐볐다.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까지 가세하니 너무 시끄러웠다. 엉덩이도 붙이지 못하고 하산을 서둘렀다. 수종사를 지나 운길산역으로 내려섰다. 하산길이 3km였으니 전부 13.3km를 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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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래곤포토 2014.11.1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운길산을 자주 갔었는데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가만히 있어도 더워서 어쩔 줄을 모르던 8월 초순의 어느 여름날,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따라 유명산을 가게 되었다. 난 추위엔 제법 강한 편인데 더위에는 맥을 추지 못한다. 더군다나 태풍 나크리가 올라온다고 잔뜩 찌푸린 날씨에 습도까지 높은 날엔 더욱 그렇다. 이런 날 산행을 하게 되면 땀도 엄청 쏟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늦게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아침부터 막걸리 한 잔씩 걸쳤다. 어떤 친구들이 산꾼이 되어 나타날지 자못 궁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산으로 회귀한다고 하지 않는가. 관광버스들이 속속 들어와선 울긋불긋 산행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마구 토해낸다. 나크리가 상륙한다는 엄포에도 전혀 위축되는 기세가 없었다.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모두 12명이 되었다. 개울을 건너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섰다. 휴양림에서 바로 정상을 치고 오르기로 했다. 경사는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아 그리 힘이 들지는 않았다. 해발 862m의 유명산 정상에 닿으니 시야가 트인다. 구름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사방을 둘러볼 수는 있었다. 한강이 저 아래 내려다 보이고, 통신탑이 여러 개 세워져 있는 용문산도 그리 멀지 않았다. 일행들은 올라온 코스로 내려간다 해서 나랑 친구 한 명은 유명계곡으로 내려섰다. 비슷한 시각에 주차장으로 내려서기 위해선 발걸음을 빨리 해야 했다. 마당소, 용소, 박쥐소 등 몇 개의 소를 그냥 지나쳤다. 어차피 가랑비에 옷이 젖고 있는 상황이라 머물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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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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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57m의 검단산은 하남에 위치해 있다. 한강을 끼고 있어 해발에 비해선 산세가 꽤나 웅장한 편이다. 홀로 떨어져 있는 산세라 검단산 위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이 뛰어나다. 동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고, 서로는 하남과 서울의 빼곡한 건물들이 겹쳐 보인다. 남으론 남한산성, 북으론 팔당댐 건너 예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새해 첫날에는 여기서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 산이기도 하다. 어느 해인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까지는 가지 못하고 검단산을 올랐던 기억이 났다.

 

밴쿠버에서 산행을 함께 했던 이도경 여사께서 초등학교 동창생 한 분을 불러내 함께 검단산을 걸었다. 애니메이션고에서 출발해 현충탑을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배낭을 메지 않은 사람도 많이 보였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산이라 산길은 사람들로 붐볐다. 정상에 오르자, 정말 뛰어난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하산은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섰다. 이렇게 걸어도 7km 조금 넘는 거리라 부담이 없어 좋았다. 더구나 일행들의 산행 속도가 느려 천천히 걸으며 숲 속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산행을 마치는 지점에 장승이 세워져 있어 작별 인사를 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하남 시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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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래곤포토 2014.10.30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외로 멋진곳이네요

 

자칭 허패라 불리는 산꾼들이 만든 모임, <침낭과 막걸리>의 장봉도 캠핑 여행에 참석하기 위해 나를 포함해 세 명이 광화문에서 치과병원을 하고 있는 송원장 사무실로 모였다. 대학 시절엔 산에 흠뻑 빠져 살던 이 후배는 요즘 요트에 매료되어 시간이 날 때마다 강이나 바다를 찾는다. 장봉도로 가기엔 너무 이른 시각이었다. 잠시 한강에 나가 요트를 타고 가자는 송원장의 이야기에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뒤를 따랐다. 함께 따라나선 다른 후배는 장갑차처럼 생긴 허머(Hummer) H2 모델을 가지고 나와 나를 기쁘게 했다. 캐나다에서도 쉽게 탈 수 없는 차를 서울에서 타다니 촌사람 출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있는 난지공원에 차를 세웠다. 이 공원 안에는 캠핑장을 조성해 놓아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한강을 따라 만들어 놓은 자전거도로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우리 옆을 휙휙 지나갔다. 700 요트클럽으로 들어섰다. 전에도 송원장을 따라 한두 번인가 왔던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뭔가 요기할 것이 있는가 물어 보았다. 무슨 덮밥이 나왔고 쭈꾸미와 콩나물을 넣어 볶은 스파게티도 나왔다. 조촐하긴 했지만 허기진 참에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요트에 올랐다. 요트클럽을 출발해 천천히 강으로 나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적당해 세일링하기엔 좋은 조건이었다. 처음엔 송원장이 키를 잡았지만 강으로 나와선 우리에게 키를 넘긴다. 우린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서만 머물렀다. 주변에 지나는 배가 적어 조심할 일도 별로 없었다. 망망대해에서 즐기는 세일링에 비해선 다이나믹한 면이 좀 떨어졌지만 한강은 그래도 강폭이 넓어 그런대로 세일링 분위기가 났다. 기분 좋게 바람을 가르며 여유를 부렸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요즘에는 요트가 대중화되어 그런지 이런 요트 선상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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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7.28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트를 가지는 것 보다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게 더 낫다고 하셨지요...남자의 장남감 자동차까지~ 신나는 하루가 되셨겠습니다...ㅋ
    전 페리에서도 배멀미를 하는지라 배만 봐도 울렁거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