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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산에 들다 - 한국

by 보리올 2014. 10.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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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57m의 검단산은 하남에 위치해 있다. 한강을 끼고 있어 해발에 비해선 산세가 꽤나 웅장한 편이다. 홀로 떨어져 있는 산세라 검단산 위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이 뛰어나다. 동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고, 서로는 하남과 서울의 빼곡한 건물들이 겹쳐 보인다. 남으론 남한산성, 북으론 팔당댐 건너 예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새해 첫날에는 여기서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 산이기도 하다. 어느 해인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까지는 가지 못하고 검단산을 올랐던 기억이 났다.

 

밴쿠버에서 산행을 함께 했던 이도경 여사께서 초등학교 동창생 한 분을 불러내 함께 검단산을 걸었다. 애니메이션고에서 출발해 현충탑을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배낭을 메지 않은 사람도 많이 보였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산이라 산길은 사람들로 붐볐다. 정상에 오르자, 정말 뛰어난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하산은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섰다. 이렇게 걸어도 7km 조금 넘는 거리라 부담이 없어 좋았다. 더구나 일행들의 산행 속도가 느려 천천히 걸으며 숲 속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산행을 마치는 지점에 장승이 세워져 있어 작별 인사를 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하남 시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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