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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7 [뉴펀들랜드 ⑤] 플러센샤/아르젠샤/화이트웨이 (2)

 

아발론 반도의 바닷가를 한 바퀴 돌아 세인트 존스(St. John’s)로 돌아가기로 했다. 100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차를 몰았다. 플러센샤(Placentia)란 제법 큰 도시가 나왔다. 하지만 인구는 고작 4,000명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이곳이 한때 뉴펀들랜드의 프랑스 중심지였었다. 17세기 중반부터 프랑스가 여기에 요새를 짓고 본거지로 사용하다가 1713년부터는 영국이 통치하면서 아일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게 되었다. 모처럼 발견한 팀 홀튼스에서 우선 커피 한 잔으로 입을 축이고 플러센샤를 거닐며 고풍스런 성당과 고즈넉한 바닷가를 둘러 보았다.

 

플러센샤에서 멀지 않은 아르젠샤(Argentia)도 일부러 찾아가 보았다.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기엔 좀 그랬다. 인가보단 공장이나 부두 설비가 많았다. 여기에서 노바 스코샤(Nova Scotia)를 오가는 페리가 출발한다. 100번 도로를 타고 다시 북으로 향하다가 잠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Trans Canada Highway)를 탔다. 하이웨이를 좀 달리다가 바로 80번 도로로 빠져 다시 지루한 북상이 계속되었다. 화이트웨이(Whiteway)를 지나면서 바다에 떠있는 바위 섬, 샥록(Shag Rock)을 보게 되었다. 우리 나라 도담삼봉 같은 바위가 먼 바다에 떠있는데, 너무 거리가 멀어 카메라로 잡기가 쉽지 않았다.

 

 

 

 

 

 

 

 

 

플러센샤는 16세기 초에 바스크(Basque) 부족이 고기잡이를 왔다가 잠시 정착을 시도했던 곳이라

도시 이름도 바스크 부족의 마을 이름을 땄다. 한때는 꽤 번성했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노바 스코샤를 출발한 페리가 19시간이나 걸려 도착하는 곳이 바로 이 아르젠샤라는 조그만 마을이다.

 

 

 

 

 

샥록이란 바위가 바다에 떠있어 유명해진 화이트웨이. 샥록보단 바닷가에 놓여진 창고의 색상이 내게는 더 인상적이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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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4.11.18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역사는 짧지만 그 역사를 기억하고 외진 도시나 지역에 그 이름을 반영하는 것은 인상적입니다.

    • 보리올 2014.11.18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해서라도 그네들 뿌리와 연결하려는 노력, 아니 의도라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다는 그런 동류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