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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넬슨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21. 10. 1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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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산맥 아래에 있는 엘크포드(Elkford)까지 찍었으니 이제 쿠트니 산골마을 순례를 시작했던 레벨스톡(Revelstoke)으로 돌아간다. 엘크포드를 나와 3번 하이웨이와 6번 하이웨이를 달려 도착한 곳은 설컥 산맥(Selkerk Mountains)의 품에 안겨 있는 넬슨(Nelson)이었다. 두 도시는 400km나 떨어져 있어 거의 다섯 시간이 걸렸다. 넬슨은 인구가 11,000명에 가까운, 웨스트 쿠트니(West Kootenay) 지역에선 가장 큰 도시다. 1886년 이 지역에서 은이 발견되면서 실버 러시(Silver Rush) 덕으로 탄생한 도시라서 당시의 번영을 보여주는 고색창연한 헤리티지 건물들이 많았다. 베이커 스트리트(Baker Street)와 버논 스트리트(Vernon Street)를 중심으로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넬슨의 도심 풍경에 빠져들었다. 이 산골마을에서 고풍스러운 건물 외에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건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였다. 도시 전체가 예술 마을을 표방하고 있다는 듯, 어느 골목을 가나 수준 높은 벽화가 나타나 나그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는 넬슨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벽화 축제에 출품했던 작품이라 했다. 이런 곳이라면 여기서 한두 달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버 러시 당시의 풍족함과 고풍스러움이 엿보이는 넬슨의 도심 풍경

 

여유롭게 도심을 거닐며 산악 풍경을 배경으로 서있는 건물들을 찾아보았다.

 

도심을 관통하는 대로나 골목에도 예술 도시를 표방하는 설치물들이 눈에 띄었다.

 

넬슨 도심의 뒷골목에서 발견한 벽화 가운데는 예술 감각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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