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니 하늘에 구름은 많았지만 그 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질 것 같았다. 루트번 트랙의 종점인 루트번 쉘터까진 6.5km에 약 두 시간 걸리는 거리라 출발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산장 부근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너도밤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은 청량하기 짝이 없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산길도 내리막이라 힘든 것이 없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이 제법 붐볐다.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고, 커다란 등짐을 메고 캠핑을 하러 오는 사람도 있었다. 갈림길에서는 네이처 워크(Nature Walk)를 택했다. 루트번 강 위에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니 바로 루트번 쉘터가 나왔다. 루트번 트랙을 모두 마친 것이다.
루트번 프랫 산장 앞에 펼쳐진 초원지대를 거닐며 아침 풍경을 즐겼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느지막이 산장을 출발해 하산을 시작했다.
너도밤나무로 구성된 숲으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름 모를 계곡과 폭포가 나타나 루트번 트랙을 떠나는 우리를 배웅했다.
루트번 트랙을 오르는 사람들로 산길이 제법 붐볐다.
루트번 강은 폭이 그리 넓진 않았지만 격류가 흐르고 있었다.
두 갈래 갈림길이 나타나 자연스레 루트번 네이처 워크로 들어섰다.
루트번 트랙의 한쪽 기점인 루트번 쉩터에 도착해 트레킹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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