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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 레벨스톡 ; 서브피크

산에 들다 - 캐나다 여타 지역

by 보리올 2021. 7. 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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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캐나다 로키를 가기 위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560km를 가면 만나는 도시가 레벨스톡(Revelstoke)이다.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이 있어 중간에 잠시 쉬어 가던 곳이기도 하다. 2008년에 개장한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Revelstoke Mountain Resort)가 마운트 멕켄지(Mt. MacKenzie, 2456m) 기슭에 들어서 요즘엔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스키 슬로프가 1,713m에 이르는 낙차를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선 북미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레벨스톡에서 멋진 산악 풍경을 가진 당일 산행지를 찾다가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에 있는 해발 2,340m의 서브피크(Subpeak)가 눈에 띄었다. 마운트 멕켄지 가는 길목에 있으며 산길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바로 마음을 정한 것이다. 리조트로 이동해 곤돌라에 올랐다. 곤돌라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만만치 않았다.

 

곤돌라에서 내려 바로 스톡 클라임(Stoke Climb)이란 트레일을 타고 고도를 올렸다. 코로나-19로 폐쇄된 트레일이 많아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없었다. 하이커보다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지대도 지났다. 그래도 오른쪽에 나타난 컬럼비아 강과 그 뒤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마운트 벡비(Mt. Begbie, 2733m)의 웅자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스톡 클라임이 끝나는 지점에서 길이 갈렸다. 마운트 멕켄지로 가는 오른쪽 길은 폐쇄되어 자연스레 서브피크 루프(Subpeak Loop)로 들어섰다. 오래지 않아 서브피크 정상부로 오르니 사방으로 멋진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레벨스톡 시가지와 컬럼비아 강,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과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에 속한 연봉도 눈에 들어왔다. 산을 올라왔던 스톡 클라임 트레일을 따라 하산을 했다. 왕복 거리는 15.8km에 등반고도는 750m로 그리 힘든 편은 아니었다.

 

곤돌라에서 내려 스톡 클라임 트레일을 타고 올랐다.

 

컬럼비아 강 건너편으로 웅장한 산악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마운트 벡비의 자태가 가슴을 설레게 했다.

 

하이킹에 나선 사람에 비해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알파인 메도우즈(Alpine Meadows)를 뒤덮은 야생화

 

산길을 걷는 내내 컬럼비아 강과 그 뒤에 자리잡은 연봉들이 시선을 끌었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 인근에서 가장 두드러진 봉우리인 마운트 멕켄지

 

서브피크 아래에 송수신기로 보이는 설비가 세워져 있었다.

 

서브피크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스톡 클라임 트레일을 타고 곤돌라 탑승장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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