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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④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19. 5. 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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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 광장에서 리스본 도심 구경을 계속 이어갔다. 도심 지역은 걸어다니며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게 훨씬 좋았다. 헤스타우라도레스(Restauradores) 광장을 지나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Sao Pedro de Alcantara) 공원으로 오르는 엘레바도르를 탔다. 이 또한 리스본 카드가 있어 따로 돈을 내진 않았다. 리스본에선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램을 엘레바도로라 부른다. 리스본 곳곳에 이런 엘레바도르가 몇 군데 있다. 운행 구간이 짧아 금세 도착하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꽤 낭만이 넘쳤다.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 공원에 오르면 건너편으로 상 조르지(Sao Jorge) 성이 빤히 보인다. 마침 전망대에선 먹거리와 각종 미술품, 공예품을 파는 풍물 시장이 열렸다.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곤 테이블에서 맥주 한 잔 했다.

 

트램과 지하철을 이용해 도심 북쪽에 있는 에두아르두 7세 공원(Parque Eduardo VII)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폼발 후작(Marques de Fombal) 광장이 나타나고 그 가운데 폼발 후작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폼발 후작은 주제 1세를 도운 재상으로 1755년 대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리스본을 재건한 사람이다. 에두아르두 7세 공원으로 들어섰다. 이 공원은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1902년 리스본을 방문한 기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공원은 경사면을 따라 언덕 위까지 길게 조성되어 있었다. 푸른 잔디밭에 심은 나무를 전지 작업을 해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언덕 위로 오르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거기선 공원 전체와 멀리 테주 강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전망대에는 대지진 당시의 잔해로 기념물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주앙 1(João I) 기마상이 있는 피게이라 광장(Praça da Figueira)

 

 

호시우 기차역 주변에 포진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 공원으로 오르는 엘레바도르에 올랐다.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 공원에선 건너편 언덕 위에 세워진 상 조르지 성이 한 눈에 들어왔다.

 

 

 

마침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 공원에 풍물 시장이 들어서 눈과 입이 즐거웠다.

 

 

리베르다지(Liberdade) 대로 끝에는 둥근 형태로 폼발 후작 광장을 만들어 놓았다.

 

 

 

영국 에드워드 왕의 방문을 기념해 조성한 에두아르두 7세 공원(Parque Eduardo VII)

 

에두아르두 7세 공원 전망대에 설치한 대지진 기념 조형물

 

425일 다리를 건너 알마다(Almada)에 있는 예수상(Santuario Nacional de Cristo Rei)을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 안으로 들어가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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