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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요호 국립공원 & 필드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으로 들어서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에 차를 세웠다. 양쪽에 도열해 있는 험준한 산세가 눈에 들어왔고, 그 사이를 킥킹 호스 강(Kicking Horse River)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수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강폭은 꽤나 넓었다. 방문자 센터에서 국립공원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공원 내 트레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여러 번 들렀던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방문자 센터에서 킥킹 호스 강 위에 놓인 다리와 기찻길을 건너면 필드(Field)란 마을이 나온다. 인구라야 200명가량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외부인를 위한 로지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눈에 띄었다. 마을 뒤로는 마운트 스티븐(Mount Stephen, 3199m).. 더보기
[노바 스코샤] 소도시 탐방 ⑦ 파스보로(Parrsboro)에서 다시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 지역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정말 오기 힘든 곳이다. 펀디 만에 면해 있는 작은 마을 스펜서스 아일랜드(Spences Island)에 잠시 들렀다. 처음엔 지명을 보고 섬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는 섬이 아니었다. 펀디 만의 갯벌, 늪지 생태를 보여주는 에코투어로 유명한 곳이었다. 여기 바닷가에도 1904년에 세워졌다는 하얀 등대가 홀로 세월을 낚고 있었다. 파스보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케이프 도로(Cape d’Or)에 도착했다. 노바 스코샤에선 꽤 알려진 등대 하나가 바다로 뻗은 바위 위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었다. 1922년에 세워진 등대 옆에는 레스토랑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5월부터 10월까지는 여기서 숙식이 가능하다. 석양 무렵에 도착한 .. 더보기
[캄보디아] 시엠립-1 시아누크빌에서 버스를 타고 시엠립(Siem Reap)으로 이동했다. 계산상으론 11시간 걸린다고 봤지만 실제는 14시간이 걸렸다. 하루 종일 차에 앉아 시간을 보낸 것이다. 땡볕에 나돌아다니는 것보단 에어컨이 있는 버스 안에 있는 것이 솔직히 더 좋았다. 시엠립은 이미 구경을 마친 곳이었다. 여기서 귀국 비행기를 타기에 어차피 돌아와야 하지만 카메라를 도난 당한 탓에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것이다.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보다 내겐 앙코르 유적을 찍어가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툭툭이 기사들의 끈질긴 호객을 뿌리치고 올드마켓까지 걸어왔다. 시엠립 도착 기념으로 시원한 과일주스부터 한 잔 했다. 이 과일주스는 캄보디아에서 발견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망고를 비롯해서 두리안, 아보카도 모두 맛이 좋았다. 앙.. 더보기
시간 여행 ❶ 서울 북촌 한옥마을 2011년 8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 본국 출장 일정이 잡혀 주말을 이용해 몇 군데 다녀올 수 있었다. 옛 추억과 정취를 불러 일으키는 장소를 골라 내 시간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시간 여행’이라 이름을 붙이고 찾아간 첫 번째 장소는 서울 북촌의 한옥마을이었다. 북촌 한옥마을을 찾은 횟수는 헤아릴 수가 없다. 인사동에서 가까워 구경을 간 적도 있고 사진기를 들고 일부러 찾은 적도 있다. 가회동에 한옥을 구입해 사시는 선배 집에도 가끔 갔었다. 한옥에서 잠자는 것도 물론 나에겐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먼저 한국에 들어와 있던 아들에게는 처음 한옥에 머무르는 기회라서 일부러 한옥 체험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며칠을 묵었다. 비록 방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