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공룡주립공원(1)
예전에 이란 책을 쓰기 위해 방문했던 공룡주립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으로 차를 몰았다. 누런 들판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땅이 푹 꺼져버린 곳에 공룡주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인간이 살지 않는 땅, 즉 배드랜즈(Badlands)란 황무지 한 가운데 위치해 있는 것이다. 배드랜즈는 오랜 세월 빙하와 폭우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황무지를 말한다. 현재도 침식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장이라 하지만, 자연의 시간 개념 속에선 5년이란 세월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전에 비해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공룡 주립공원으로 다가갈수록 날씨가 좋아졌다. 기온도 섭씨 10도를 훌쩍 넘겨 버렸다. 덕분에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먼저 방문자 센터를 둘러 보았다. 입장료로..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4. 5. 28.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