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7.25 [포르투갈] 포르투 ① (6)
  2. 2019.05.16 [포르투갈] 리스본 ③

 

 

다시 포르투(Porto)에 왔다. 몇 번을 다녀간 곳임에도 포르투에 대한 정겨움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내겐 더 매력적이라고 할까?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도우루(Douro) 강가에 자리잡은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선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볼거리가 도심에 밀집되어 있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지리에 익숙한 까닭에 지도 없이도 어디를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잡은 숙소가 동 루이스 1(Dom Luis I) 다리에서 멀지 않아 걸어다녀도 불편함이 없었다. 숙소를 나와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며 포르투 도심 풍경을 만났다.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포르투 풍경에 가슴이 뛰었고, 딸들의 환호성에 절로 기분이 들떴다. 이 지역을 일컬어 포르투 역사지구라 부르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일찌감치 지정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리를 건너 대성당(Se do Porto)부터 찾았다. 강에서 보던 스카이라인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던 건축물이다.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다는 대성당은 고색창연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안으로 들어갔지만 내부 수리 중이라 마음대로 돌아다니진 못 했다. 대성당 앞 광장에 있는 전망대는 포르투 도심을 내려다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하얀색과 회색을 칠한 벽면에 붉은 지붕을 한 건물들이 세월을 머금은 채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유유히 흐르는 도우루 강도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멋진 광경이 아닐 수 없다. 포르투도 한국인들로 꽤 붐볐다. 인생샷 하나 건지기 위해 포르투를 찾은 젊은이들도 많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와 포르투 역사지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도우루 강가의 몇몇 포인트는 한국 젊은이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로 접근하며 눈에 들어오는 도우루 강과 포르투 도심 풍경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를 걸었다. 전철이 다니는 다리 2층이 조망은 훨씬 좋았다.

다리 양쪽을 오가며 강 주변 풍경을 부지런히 눈에 담았다.

 

 

9세기에 활약하며 포르투갈 왕국의 기초를 다진 비마라 페레스(Vimara Peres) 백작의

기마상이 대성당으로 드는 초입에 세워져 있다.

 

대성당의 내부는 수리 중이라 자세히 돌아볼 수가 없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길이 포르투 대성당 앞을 지난다.

 

 

 

대성당 앞 전망대에 서면 포르투 역사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시청사로 향하는 작은 도로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포르투에 있는 어느 직업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단체로 춤을 추고 있는 장면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포르투 ③  (0) 2019.08.01
[포르투갈] 포르투 ②  (0) 2019.07.29
[포르투갈] 포르투 ①  (6) 2019.07.25
[포르투갈] 코스타 노바 ②  (0) 2019.07.22
[포르투갈] 코스타 노바 ①  (0) 2019.07.18
[포르투갈] 아베이루  (2) 2019.07.15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비누비 2019.07.25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의 지붕은 볼 때마다 너무 이쁜거 같아요~
    아마도 이국적이어서 그런거겠지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보리올 2019.07.25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건물을 보기 싫다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허물지 않고 보존하는 까닭일 겁니다. 우리 같이 재개발 차익을 위해 마구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짓지는 않거든요.

  2. The Darkness 2019.07.25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본 곳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3. justin 2019.09.05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었다." 참 정겹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문구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보리올 2019.09.05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네가 어릴 때 나랑 함께 방문한 곳이다만 기억에 있을런지 모르겠다. 예전에도 유명 관광지였는데 요즘엔 더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이 무척 많더구나.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ercio)까지는 걸어갔다. 테주 강가에 있는 코메르시우 광장은 규모가 꽤 컸다. 관광객도 꽤 많았고 무슨 행사가 있는지 단체로 학생들이 몰려오기도 했다. 그 중앙에 세워진 주제 1(Jose I)의 기마상 뒤로는 아우구스타 거리(Rua Augusta)로 들어가는 개선문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테주 강가로 내려서면 1966년 테주 강 위에 건설한 425일 다리(Ponte 25 de Abril)가 시야에 들어온다. 테주 강은 강폭이 워낙 넓어 다리도 엄청 길었다. 개선문 왼쪽에 있는 법무부 청사 회랑에선 공예품을 판매하는 가설 판매대가 설치되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곤  했다.

 

아우구스타 거리를 여유롭게 걸어 산타 주스타(Santa Justa) 엘레바도르로 향했다. 카르무 엘레바도르(Elevador do Carmo)라고도 불리는 이 엘리베이터는 45m 위에 있는 전망대로 사람을 실어나른다. 일인당 5유로를 받는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 우린 리스본 카드를 가지고 있어 별도로 돈을 내진 않았다. 리스본에 있는 엘레바도로는 대부분 급경사를 오르는 푸니쿨라 방식이지만, 이것은 유일하게 수직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다. 사실 전망대에 올라도 도심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잇점 외엔 조망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카르무 광장에서 호시우 광장(Praça do Rossio)으로 걸어 내려왔다. 페드루 4(Pedro IV) 광장으로도 통하는 호시우 광장엔 페드루 4세 동상과 분수대가 세워져 있고, 한쪽엔 리스본 국립극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테주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코메르시우 광장은 과거 궁전이 있던 곳인데 1755년의 대지진으로 광장으로 변했다.

 

 

 

개선문으로 불리는 아우구스타 아치는 대지진으로부터 회복을 상징하고 있다.

 

 

 

법무부 청사 회랑에 설치된 임시 가판대에선 공예품 등을 팔고 있었다.

 

 

 

 

 

 

리스본에서 유일하게 수직으로 이동하는 산타 주스타 엘레바도로를 이용하면 45m 위에 있는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카르무 광장에서 호시우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만난 골목 풍경

 

 

 

호시우 광장은 13세기부터 리스본의 대표적인 광장으로 활약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리스본 ⑤  (4) 2019.05.23
[포르투갈] 리스본 ④  (0) 2019.05.20
[포르투갈] 리스본 ③  (0) 2019.05.16
[포르투갈] 리스본 ②  (2) 2019.04.25
[포르투갈] 리스본 ①  (2) 2019.04.2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③  (0) 2019.04.18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