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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모어 산(Mt. Seymour)의 여름

    2014.08.22 by 보리올

  • 세인트 막스 서미트(St. Mark’s Summit)

    2014.03.14 by 보리올

  • 엘핀 호수(Elfin Lakes)

    2014.02.04 by 보리올

  • 그라우스 산(Grouse Mountain)

    2014.01.28 by 보리올

  • 엘핀 호수(Elfin Lakes)

    2013.06.20 by 보리올

  •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9>

    2013.03.11 by 보리올

  •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 캠프 <7>

    2013.01.11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9>

    2012.11.20 by 보리올

시모어 산(Mt. Seymour)의 여름

나에게 시모어 산의 여름 모습은 꽤나 생소했다. 새색시의 민낯을 보는 기분이 이럴까? 밴쿠버에서 산행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찾는 산이 시모어 산이 아닐까 싶다. 겨울이 되면 적설량이나 낮의 길이, 접근성, 눈사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가장 무난한 산행 코스로 꼽히는 곳이 바로 시모어 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모어의 진면목은 늘 하얀 눈으로 뒤덥힌 설산으로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을 뿐이다. 사실 여름철에 시모어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산행하기에 좋은 여름철 서너 달은 좀 멀리 있는 산으로 나가는 것이 밴쿠버 산꾼들의 보편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까닭이었는지 이 날은 한 여름에 시모어를 찾게 되었다. 시모어는 처음부터 새로운 모습이 다가왔다. 내가 알고 있던 시모어와..

산에 들다 - 밴쿠버 2014. 8. 22. 08:39

세인트 막스 서미트(St. Mark’s Summit)

사이프러스(Cypress) 스키장에서 출발하는 몇 개의 산행 코스 중 하나인데, 이 트레일은 세인트 막스 서미트까지 간다. 엄밀히 말하면 세인트 막스 서미트까지 가는 트레일이 아니라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Howe Sound Crest Trail)이라고 해야 한다. 이 트레일은 사이프러스 스키장에서 포르토 코브(Porteau Cove)까지를 연결하는 편도 29km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세인트 막스 서미트까지는 전체 거리에서 극히 일부분인 5.5km만 걷는 셈이다. 왕복 11km의 어중간한 거리라 여름철에는 좀 짧은 감이 있지만 겨울철에는 하루 산행에 아주 적당하다. 하지만 겨울에는 눈사태 위험이 높은 구간이 있어 종종 트레일이 폐쇄되기도 한다. 사전에 미리 트레일 정보를 확인하고 가면 좋다. 세인트..

산에 들다 - 밴쿠버 2014. 3. 14. 09:15

엘핀 호수(Elfin Lakes)

가리발디 주립공원의 엘핀 호수로 스노슈잉을 다녀왔다. 임도가 시작되는 산행 기점부터 온 세상은 하얀 눈 세상이었다. 하얀 도화지에 나무만 검정색으로 대충 그려 넣은 것 같았다. 이렇게 온 세상이 하얀 곳도 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하얗게 변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산행 기점에서 5km 지점에 있는 레드 헤더 쉘터는 건물 지붕까지 눈에 덮였고, 우리가 하루 묵은 엘핀 쉘터는 1층은 몽땅 눈에 파묻혀 2층 출입문을 통해 드나들 수밖에 없었다. 그 이야긴 밖에는 적어도 몇 미터의 눈이 쌓여 있다는 의미 아닌가. 엘핀 호수까지는 편도 11km의 눈길을 걸어야 한다. 겨울철이라 해도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바삐 걸으면 하루에 왕복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엘핀 쉘터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그러..

산에 들다 - 밴쿠버 2014. 2. 4. 09:08

그라우스 산(Grouse Mountain)

어떤 산악잡지에 그라우스 산을 소개하고자 두 번인가 연달아 이 산을 올랐다. 겨울 시즌이라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 GG)의 출입구는 굳게 닫혀 있었다. 하지만 지지 매니아들은 다 안다.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 산으로 오르는 사이드 트레일, 굳이 우리 말로 하면 ‘개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겨울 시즌에 눈이 쌓이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론 트레일을 폐쇄하지만, 지지를 찾는 사람들의 열정은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 내가 보기엔 이런 경고까지 했는데도 사람들이 들어가 사고가 났으니 우린 아무런 책임이 없노라 하는 면책성 조치가 아닌가 싶다. 산길에 눈이 쌓여 위험하다면 밴쿠버 인근에 있는 모든 산도 등산로를 폐쇄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겠는가. 물론 눈사태 위험이 있다면 이..

산에 들다 - 밴쿠버 2014. 1. 28. 11:06

엘핀 호수(Elfin Lakes)

엘핀 호수가 있는 가리발디(Garibaldi) 주립공원은 ‘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산 폭발로 땅 속 용암이 지표면으로 솟아 올랐고, 그 이후 빙하 작용에 의해 여기저기 침식이 되었으니 그 다양한 모습을 어떻게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약간은 황량해 보이면서도 어떤 때는 그 황량함이 도리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풍경을 가진 곳이 바로 이곳이다. 엘핀 호수를 왕복하려면 22km에 대략 6~7시간이 소요된다. 겨울철 심설 위를 걷게 되면 여기에 한두 시간을 더 잡아야 한다. 눈사태 위험 때문에 겨울철 산행로는 여름철과 다르다. 등반고도는 약 600m 가량 된다.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진 않다. 산행 내내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를 지척에서 올려다볼 수가..

산에 들다 - 밴쿠버 2013. 6. 20. 09:56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9>

한 대장이 허리가 좋지 않음에도 하이 베이스 캠프로 운행을 결정했다. 본인 문제로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출발 전 축구선수들처럼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파이팅을 외쳤다. 여기서부터 하이 베이스 캠프까지는 하루 거리다. 하루를 푹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졌다. 고소 증세로 그렇게 힘들어 하는 대원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조심해야 할 곳은 바로 오늘 구간이다. 당말을 출발하면 5,000m 고도를 들어서면서 하루 종일 이 고도에서 걷고 자야 하니 다들 긴장할 수밖에. 마칼루를 오른쪽에 끼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빙하를 따라 펼쳐진 모레인 지대에 엄청난 너덜지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무릎이 튼튼하다 해도 당해낼 수 없는 곳이었다. 돌들이 불안정해 우리를 더욱 긴장시킨다. 아차 하면..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3. 11. 06:34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 캠프 <7>

세 시간이면 베이스 캠프에 닿는다는 소리에 절로 힘이 솟았다. 지금까진 각자 컨디션에 따라 운행 속도를 달리 했지만 오늘은 모처럼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대오를 정렬해 베이스로 오르는 우리가 전투에 나가는 군인들 같아 보였다. 베이스 캠프 아래엔 작은 호수도 있었다. 에머랄드 빛이 그리 고울 수가 없었다. 마치 하늘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했다. 빙하 녹은 물만 아니라면 호수에 텀벙 뛰어들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베이스 캠프까진 세 시간이 아니라 네 시간 반이나 걸렸다. 트레킹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것이다. 세르파 한 명이 도착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씩을 권한다. 베이스의 고도는 해발 4,200m. 다른 히말라야 고봉의 베이스 캠프에 비해 높지는 않다...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 11. 07:26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9>

새벽부터 산행 준비에 부산하다. 당일로 마나슬루 베이스 캠프(해발 4,800m)에 올라 청소를 마친 다음, 사마 가운으로 하산하기로 한 것이다. 원래 계획은 베이스 캠프에서 1박을 할 생각이었지만, 어제 하루 공친 때문에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날씨는 맑았고 마나슬루 정상은 온모습을 드러낸채 우리를 굽어 보고 있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마나슬루 정상이 마치 산신령 같았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빙하의 갈라진 틈새가 우리 눈 앞으로 다가오고 가끔 굉음을 내며 눈사태가 발생해 몇 분간이나 눈을 쓸어 내린다. 도중에 가이드가 길을 잘못 들어 한 시간 이상을 헤매다가 트레일을 제대로 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4,000m 이상으로 고도를 높일수록 호흡은 가빠지고 눈은 무릎까지 차오른다. 앞사람이 러셀해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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