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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16>

    2013.03.26 by 보리올

  •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8>

    2013.03.09 by 보리올

  •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2>

    2013.03.03 by 보리올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16>

세두아에서 상큼한 아침 시간을 맞았다. 하늘은 푸르고 공기는 서늘하면서도 맑았다. 오전 6시 40분, 이른 시각임에도 아이들 네 명이 마당에 펼친 멍석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책에 열심히 영어 단어를 적고 있는 아이들이 기특했다. 학교도 아니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멍석에 앉아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하다니 이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이 아이들이 나중에 네팔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기서 가슴이 먹먹했던 순간도 있었다. 열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돌박이 아이를 등에 업고 있어서 처음엔 동생을 들처업고 나온 누나로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아기는 여자 아이의 아들이란다. 조혼 풍속이 있는 히말라야 일부 지역에서는 열 두셋이면 여자 아이들은 시집갈 준비를..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3. 26. 06:07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8>

날짜를 꼽아보니 며칠 전은 아들 생일이었고 오늘은 큰딸 생일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생일 축하한다는 이야기도 해주지 못했다. 마음 속으로 미안하긴 했지만 그런 일로 위성 전화를 쓰자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밖으로 떠도는 일이 많다 보니 가족들 생일 챙기기가 쉽지 않다. 하기야 내 생일도 집을 떠나 텐트 안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으니 역마살 낀 사람의 운명이라 생각할 수밖에. 오늘은 당말에서 고소 적응을 위해 하루 휴식을 하기로 했다. 지친 대원들 표정이 밝아졌다. 각자 알아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시간을 보냈다. 야영장 돌 위에 앉아 참선하듯 해바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배낭을 조그맣게 꾸려 근처 봉우리를 다녀오는 사람도 있었다. 난 텐트에서 낮잠을 즐기다가 카메라를 들고 주변 촬영을 다녔다...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3. 9. 08:06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2>

새벽을 알리는 수탉이 너무 일찍 울었다. 그 뒤를 이어 강아지 짖는 소리, 나무에서 짹짹거리는 새소리에 더 이상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반. 옆 텐트에서도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모두 첫 야영에 가슴이 설레 일찍 일어난 모양이다. 나와 텐트를 같이 쓰는 한 대장도 일어나 헤드랜턴을 켜더니 책을 꺼내 든다. 무슨 책이냐고 물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대장은 다른 산사람에 비해 상당히 가정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도대체 섭씨 30도가 넘는 히말라야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어제 입었던 긴팔 옷을 벗고 반팔 티셔츠를 걸쳤음에도 흘러 내리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다. 햇볕에..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3. 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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