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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2 [노바 스코샤] 겨울 설경 (4)
  2. 2019.10.27 [노바 스코샤] 뉴 글래스고 ; 드래곤 보트 레이싱

 

노바 스코샤 사람들이 하는 자조적 조크가 하나 있다. 노바 스코샤엔 오직 두 개의 시즌만 있단다. 하나는 겨울이란 시즌이고, 다른 하나는 공사(Construction)란 시즌. 한 마디로 겨울이 엄청 길고 그 외 기간엔 길을 보수한다고 여기저기 파헤치고 길을 막는다는 불평에서 나온 말이다. 처음 만나는 노바 스코샤 사람들이 악수를 하며 묻는 이야기 중에 여기서 겨울을 나 봤느냐?”하는 질문이 있다. 이 또한 춥고 지루한 노바 스코샤 겨울이 우리 같은 외지인에겐 어쩐지 걱정스럽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노바 스코샤 겨울철엔 습기를 머금은 멕시코 난류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스노스톰(Snowstorm)도 자주 찾아온다. 통계론 연간 강설량이 2~3m라고 하지만 실제는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았다. 어느 때는 하룻밤새 1m씩이나 눈이 쌓여 눈을 치울 수도 없고 차를 뺄 수도 없는 상황도 발생한 적이 있었다. 앞뜰에 눈이 1m는 쌓인 채 겨울을 나야 했다. 바다가 얼어 얼음으로 덮이는 광경도 노바 스코샤에서 처음 보았다. 북극해는 겨울이면 바다가 얼어 얼음이 되지만 대서양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 하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만에 갇힌 잔잔한 바다는 한파에 얼어붙는다. 바다가 언다는 사실이 우리에겐 좀 생소한 상황이라 가끔 언 바다를 보러 나간 적도 있다.

 

 

블랙 포인트(Black Point)

 

 

스콧스번(Scotsburn)

 

케이프 존 (Cape John)

 

 

무스쿼드보이트 하버(Musquodboit Harbour)

 

 

메리고니시(Merigonish)

 

뉴 글래스고(New Glasgow)

 

 

빅 아일랜드(Big Island)

 

피츠패트릭 트레일(Fitzpatrick Trail)

 

얼타운(Earltown)

 

마티니크 비치(Matinique Beach)

 

 

카리부 아일랜드(Caribou Island)

 

 

발렌타인스 코브(Ballantynes Cove)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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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gSugar 2020.08.12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운여름에 눈이 가득한 겨울사진을 보니 시원하고 좋네요^^

  2. DooGoo 2020.08.12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배경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픽토 카운티(Pictou County)에 속하는 뉴 글래스고(New Glasgow)는 인구가 9,000명 조금 넘는다. 하지만 노바 스코샤에선 다섯 번째로 큰 도시에 꼽힌다. 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이스트 리버(East River)에선 매년 여름이면 드래곤 보트 레이싱(Dragon Boat Racing)이 열린다. 정식 이름은 레이스 온 더 리버(Race on the River). 이 지역에 연고를 둔 회사나 단체를 대표해 40여 팀이 참여해 자선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지만 일종의 지역 축제이기도 했다. 2,400년 전 중국에서 열렸다는 드래곤 보트 레이싱이 어떤 연유로 이 멀리 뉴 글래스고에서 열리게 되었는지 내심 궁금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 했다. 레이싱에 참여하는 대부분 팀이 순위나 성적보다는 참가 그 자체를 즐기는 듯이 보였다. 보트 하나에 22명이 탑승한다. 20명은 열심히 노를 젓고 앞에 앉은 사람은 북을 두드려 노를 젓는 타이밍을 맞추며 뒤에 선 사람은 키를 잡고 방향을 조정한다. 한 번의 경주에 보통 세 개 팀이 출전해 250m를 달린 후에 기록을 재 순위를 정한다. 한 팀에 레이스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비록 다른 나라의 컨텐츠를 모방하긴 했지만 20년 가까운 연륜이 쌓이면서 이제는 뉴 글래스고가 자랑하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느낌이 들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참가팀의 이름과 레이싱 시각표가 적힌 게시판을 만난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선지 중년 부인들의 서투른 에어로빅으로 사람들 시선을 끌었다.

 

 

 

레이싱에 참가한 선수들 표정에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둑방이나 다리 어디에서나 레이싱을 볼 수 있어 그런지 본부석 쪽에는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나서는 팀이 보트를 몰아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며 출발선에 기다리는 보트 세 대에선 긴장감이 좀 느껴졌다.

 

 

 

 

 

 

앞사람이 두드리는 드럼 소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노를 저어 250m를 달린다.

 

경기를 마치고 계류장으로 들어오는 보트

 

레이싱 결과를 적어 놓은 스코어 보드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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